미국에 온지 일주일이 지났고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오는 동안에도 노아는 무럭무럭 자라서 23주가 되었다.
이제는 정말 출산병원 찾는 일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
미준모 네이버 카페를 열심히 뒤져보지만
알라바마 어번에 사는 산모가 어떻게 하면 아이를 안전하게 낳을 수 있는지
A부터 Z까지 시원하게 알려주는 글은 찾을 수 없어서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것 부터 무작정 해보는 수 밖에 없겠다.
* 오늘의 체크리스트
[1] 출산이 가능할 것 같은 병원 찾아보기(미준모 카페 참고)
[2] 현재 상태에서 예약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3] 내가 가입하고 있는 미국 보험과 in network인 병원/의사 선생님인지 확인해보기
[4] 방문해보기 → 다음 글 (2) 에서
[1] 출산병원 찾기
① 이용승 산부인과
미준모 카페를 검색해 본 결과, 많은 산모들이 옆동네 조지아주 아틀란타의 '이용승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했다.
조지아주에서 한인이 운영하시는 산부인과 중에 가장 후기가 많은 곳인 것 같다.
무려 제왕절개도 가능하는 후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한인 분들이 근무하시고 진료 과목도 다양한 것 같아
이 곳에 다닌다면 왠지 출산까지 불안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 홈페이지 주소 : Services - Obstetrics and Gynecologist Suwanee, GA: John Y. Lee Obstetrics & Gynecology (johnleeobgyn.com)
하지만 문제는 거리...! 우리 집에서 무려 차로 왕복 4시간이 찍힌다.
30주까지야 어떻게 혼자 운전해서 가보겠다만, 막달에는 아무리 제왕절개 예약을 해놓는다고 해도
통근 진료가 가능한 수준인건지 확신이 없다.
John Lee, MD, FACOG · 4310 Johns Creek Pkwy suite 180, Suwanee, GA 30024 미국
★★★★★ · 산부인과 전문의
www.google.com
또 다른 산부인과로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카페 글을 보고 알게된 LEE OBGYN
LEE 씨 성을 가진 한인 분이 운영하시는 산부인과면 좋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모두 백인 의사선생님들이 계시는 미국 산부인과이다!
카페 글에서 한국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준다고 하니 한번 가보자는 마음으로 찾았다.
* 홈페이지 주소 : Obstetrics and Gynecology Opelika - Auburn, AL | Lee OB GYN
거리도 집에서 8분~10분 거리!
미국 산부인과라는 엄청난 두려움이 있지만 거리 측면에서는 이 병원에 정착하는게 맞다.
Obstetrics and Gynecology Opelika - Auburn, AL | Lee OB GYN
Lee OB/GYN has been focused on women's health in East Alabama since 1965. Our providers offer compassionate, attentive, high quality OB and GYN care to women of all ages.
www.leeobgyn.com
[2] 예약하기
우선 두 곳 모두 홈페이지 진료 예약이 가능했다.
① 이용승 산부인과

홈페이지에서 Book appointment를 누르면 ZOCDOC이라는 병원 진료 예약 사이트로 연결된다.
병원에서 외주를 준 것 같은데, ZOCDOC이라는 사이트 또는 어플로 예약이 가능하며,
내가 가입하고 있는 보험이 해당 병원/의사 비용이 cover가 가능한 in network인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
병원 검색하고 ZOCDOC에서 가장 빠른 진료 날짜로 예약을 누르면 끝!!!!!
이면 좋았겠는데... 아니었다.... 바로 예약 거절 메일이 왔다...
병원에 전화해서 확인해보라는 것...
몇 번을 시도해봤지만 결국 전화 예약만 받고 있다는 내용 같아서
결국 영어가 두렵지만 전화를 해봤다.
👩& ;" I wanna make appointment for my first ...."
👩🦰& ;" 한국분이세요~?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격의 순간
이용승 산부인과는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있어 바로 전화해서 전화예약으로 진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보험관련 질문이나 필요 서류 같은 것들도 여쭤봤을 때 모두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다만 원장님 첫 진료를 받는 경우, 토요일 예약은 이미 이번 달은 꽉 찼고, 평일 예약도 2주뒤에나 가능했다.
일단 예약!
② LEE OB GYN

역시 홈페이지에서 First patient를 위한 form을 확인할 수 있다.
그 form을 작성해서 Restration@ 메일로 제출하면, 예약을 잡아주는 방식이다.
개인 메일로 열심히 양식을 작성해서 메일을 보냈다.
오랜만에 영어로 메일을 쓰니 일하는 것 같고 긴장도 되고 괜히 말이 길어진다.
이렇게 메일 보내면 확인해서 예약을 잡아주겠지, 끝!!!!
이 아니다. 역시나 바로 거절 메일이 왔다...
나의 경우, 이미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온 임산부이기 때문에 전화 상담이 필요하다는 것...
이번엔 진짜 전화영어 일텐데 못 알아들으면 어떻게 하지.....
하다가 못 알아듣겠으면 중간에 끊을 각오(?)를 하고 용기를 내서 전화했다.
진짜 못 알아들을 것 같아서 녹화도 했닼ㅋㅋㅋㅋㅋㅋ
👩 : " I wanna make appointment for my first ...."
👩🦰 : " !@#$%^^%*&(&(^^"
결과는?
예약에는 성공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 중간 과정이 어떠하든 예약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노아야 엄마가 이렇게 너를 위해서 열심히 했다!
예약 시간이 1시 15분인지, 1시 50분인지 전화를 끊고 녹화본을 들으면서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한국어 통역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건 확실히 이해했다.
다음주에 10분 거리에 있는 미국 산부인과에 노아를 보러 간다!!!
* 예약을 위해 미국 산부인과에서 물어본 정보들
- 전 진료 병원들에서 검진 관련 자료를 받을 수 있는지/가져올 수 있는지
- 가입된 보험 카드 정보 (앞/뒤면을 메일로 첨부)
- Security Social Number를 물어보지만 나의 경우, 아직 발급 절차를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Foreign Passport로 대신하겠다고 했다.
- 신분 확인을 위해 Driver's License도 요구했으나, 이것도 아직 미발급 상태로 Foreign Passport로 대신하겠다고 했다.
전화 예약 과정은 힘들었지만,
의외로 예약 확인 전화도 다시 오고 예약 확인 문자도 다시 보내줬다.
철저한 건지 뭔지..? 그래서 1시 15분이 아니라 1시 50분 예약이라는 것을 알았음....
[3] 나의 보험 cover가 되는 병원/의사인지 확인하기
내가 가입한 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병원/의사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진료받고자하는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기! (100% 확실)
또는 가입한 보험 사이트에 로그인해서 병원/의사 검색해보기!
병원 측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① 이용승 산부인과 만해도 보험사이트, ZOCDOC 사이트에 cover가 불가능한 것으로나 나오지만,
병원 측에서는 가능하다고 답변해주기 때문이고,
보험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병원을 검색했을때
병원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었고,
결국 진료비에 대한 계산은 병원에서 보험사 측을 통해 보장 내역을 확인하기 떄문이다.

보험 관련하여 카페 글을 찾아보다 보니,
cover가 가능한 병원에서 수술을 한 경우에도, 간혹 병원과 의사의 스케줄에 따라
보험 cover가 불가한 의사가 수술을 도운 경우, 비용이 추가 청구된다고 한다.
(이 경우, 사전에 병원에 보험관련하여 재당부를 했어야한다고..???)
첫 진료 시에 보험카드를 병원에 들고 갈 예정이니,
이것 또한 자세히 확인받고 돌아와야겠다.
그럼 첫 진료까지 혹시 모를 영어에 대비하여
환자 영어 script를 작성해보아야겠다ㅠㅠ 엄마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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