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 진짜 결혼 준비

 

결혼이란 무엇인가?

결혼은 왜 해야하는가?

결혼이라는 형식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결혼을 준비하면서 배우자에게 결혼의 의미를 묻는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

 

" 우리 결혼 할까? "

" 결혼이란 무엇일까? 결혼이라는 제도는 도대체 왜 필요할까? "

 

하루 빨리 둘이 함께할 행복한 일상을 꿈꾸는 상대에게

결혼의 의미를 되묻는 것은 불붙은 설레임에 물을 끼얹는 모양새다.

 

더군다나 답이 나오지 않는 이런 어려운 질문들 말고도,

집, 예식장, 스드메, 혼수, 상견례 등 당장 실행에 옮겨야하는 수많은 미션들이 존재하며

이 퀘스트들을 수행가능한 상태여야만 '결혼'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불가능한 상태라고 판단되면,

결혼이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이 현명한 처사가 되는 시대이다.

 

수많은 퀘스트를 헤치고 결혼식을 치르고 나면,

이제 우리 둘 사이에 나타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평생의 협상'이 시작된다.

365일 언제나 어느때나 주최가 가능한 이 협상에는, 50대 50 완벽한 합의란 없다.

 

놀이터에서 하는 모래빼앗기 놀이처럼

내 차례에 더 많은 이권을 얻으려 노력하고,

마지막 깃발을 무너트리는 사람이 조금 덜 가져가는 식이다. 

 

이 기나긴 과정에서 먼저 지치는 사람이 감정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이러한 증상은 '결혼'에 대해 잘 알지 못했으며,

'나의 역할'에 대해서 결심하지 못하고 결혼이라는 제도에 발을 들였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3번째 결혼한 날을 기념하여 이 책을 다시 읽으며

내가 어떤 삶을 선택한 것인지

다시 한번 배우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진다.

 

 

출처 - 교보문고 팀켈러, 결혼을 말하다

 

■ 어딘가 잘못된 결혼

 

책의 자극적인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실제 부부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의 답을 내놓은 책이다.

 

목차가 자극적인 만큼,

제시할 해결 방안도 속이 시원하고, 뚜렷한 비법을 내놓을 것 같았지만

 

팀 켈러가 답으로 제시한 본문의 내용을 읽어보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답변들만 눈에 띈다.

 

< 목차 >


결혼하면 불행해질 것이다
01 결혼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바로잡으라

이런 남편, 아내와 정말 살고 싶지 않다
02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기 중심성과 맞서라

사랑하는데 꼭 혼인신고가 필요하다
03 서로를 책임지겠다는 공개적인 약속이다

외롭지 않으려고 결혼했다
04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한 몸 되는 것이다

콩깍지가 벗겨졌어도 계속 살아야 하나
05 진실한 사랑은 그때부터 시작이다

우리 부부. 달라도 너무 다르다
06 '다름'의 복을 누리라

독신은 잘못된 선택인가
07 하나님과 하나 되는 싱글은 아름답다

왜 잠자리는 부부끼리만 해야 하나
08 성생활은 결혼의 언약을 새롭게 하기 위한 것이다

 

 

 

결혼하면 불행해질 것 같다고 말하며 결혼을 망설이는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셨던 모습 그대로 배우자를 대한다면,
결혼이 억압적이고 자유를 구속하는 제도가 아니라
진정한 내면의 변화를 이룰 수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놀라운 비밀의 제도가 된다고 말한다.

01 결혼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바로 잡으라 (58~61p 요약)

 

믿음이 없이는 행복할 수 없을거라는 말처럼 들린다.

하나님이 없는 결혼생활은 불행할 수 있다고.

결혼을 한다고 꼭 행복해지는건 아니라고.

 

 

또한 모든 결혼 생활의 문제의 원인을

죄에서 비롯한 '나의 자기중심성'이라고 말한다.

 

상대방이 이기적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내가 이기적이어서 불행해지는 것이라는 거다.

 

자기중심성은 상대방의 이기적인 면모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반응하고, 불쾌해 하며,
억울해 하고, 낙담하지만 자신도 똑같은 성질을 가졌다는 점은 보지 못하게 만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상대의 자기중심성을 자신의 자기중심성으로 받아치는 것이다.

02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기 중심성과 맞서라(72p)

 

결혼 생활 중에 배우자와의 문제가 생기면,

우선 결혼 선배들을 만나 조언을 구하곤 한다.

 

문제의 원인은 대부분 내가 아닌 상대방 배우자에게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왜냐하면 그 모든 문제를 설명한 사람이 바로 '나' 이기 때문이다.

 

나는 나에게 먼저 관대해서, 나를 중심으로 나의 이해에 맞게 생각하며 말한다.

나의 관점에서 생각한 이 문제의 답은 이미 정해져있다.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려면,

내가 이기적인 생각을 하고있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고

배우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배우자의 유익을 자신의 이해보다 앞세워야 한다는 제안은

억압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평등하지 못한 관계를 초래한다고 반박할 수도 있다.

 

하지만 팀 켈러 목사는 하나님이 만드신 결혼이라는 제도에 필요한 원리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에 기대어 자기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84p)

 

복음에 기대어 마음의 방향을 돌이켜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가짐이 문제의 핵심임을 받아들이고 해결할 길을 찾아야한다.

 

현명한 어른들의 팁, 전문가의 조언도 좋지만,

먼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상태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 사랑해!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성경이 말하는 사랑, 바울이 말한 사랑 말씀을 다시 보니,

자기중심적인 것과 어울리는 내용이 없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고린도전서 13장 4-5절

 

애초에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은 

인간 세상에서 예수님만 온전히 할 수 있고,

인간은 흉내만 낼 수 있는 행위인지도 모르겠다.

 

그저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사랑을 배워나가는 훈련을 하는 것 뿐.

 

하지만 현생은 오늘도 무언가 마음에 안드는 것 투성이이다.

 

책을 통해 속 시원하게 문제를 해소할 방법을 찾을 수는 없지만,

결혼의 정의를 다시 내려볼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결혼이라는 제도가 주는 의미에 대해, 

그 안에서 나의 역할에 대해,

목표를 세우고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빈지노가

" 결혼생활도 나의 커리어를 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고 말했다.

 

이 책과 참 잘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에 집중하지않고,

나의 '사랑함'에 집중하여

한 단계 한 단계를 쌓아나간다면

면면은 부족하더라도

내가 바라던 결혼과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일 4:19)

 

출처 - 영화 엘리멘탈
출처 - 영화 엘리멘탈

 

 

 

 

 

 

 

 

728x90
728x90


말이 유독 많은 사람이 있다.


수다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상대방의 말은 듣지 않고 오직 자신의 이야기만 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상대방의 의견은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기 때문에 대화라는 과정이 성립되지 않는다.

 

독백으로 무자비하게 이어지는 자기주장, 자기합리화, 자전적 이야기 속에서

상대방의 표정이 아무리 굳어져도

굴하지 않는 건지,

눈치가 없는건지,
자신의 말을 주체할 수 없는건지,

토크 지분을 두둑히 챙기는 사람.

그런 사람은 끝이 없는 자기 이야기가 상대방을 지겹게하고

자신을 오히려 소외시킨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자기에게 벌어진 어떤 일에 대해서 

상대방과 의견을 나누고자하는 것이 아니라,

결론이 정해져있는 자신의 주장이

상대방의 입에서 맞장구가 되어 자기의 성에 찰 정도로 언급될 때까지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패턴이다.

 

" 이제 정말이지 그 사람과 이야기하는 자리에 끼고 싶지 않다. "

 

하지만 학교나 직장, 피치못하게 매일 마주쳐야하는 관계라면

자리를 피하기가 쉽지 않다.

 

자기 말만 하는 사람, 

그 사람은 왜 그렇게 자기의 말만 하고 있는 걸까?

왜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걸까?

 

혹시 어느 누군가에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닐까?

끝없는 말의 원인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유형 1.
자신이 옳다는 점을 인정받고 싶어한다.
자기합리화의 한 종류로 상대방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들이 자기합리화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득을 얻기 위해서이다.
원하는 이득의 목적이 무엇이든, 명확한 편으로,

상대방과 나누는 대화에는 결론이 정해져있다.

 

그 사람과 나누는 대화에서 같은 이야기가 계속 반복된다면, 

나에게 왜 접근하는가? 왜 이 이야기를 하는가? 얻고자 하는 이득(대답)이 무엇인가?를 한번 생각해보자.

 

그가 말하는 시간보다 적게 생각해도 답이 나올 것이다.

 


유형 2.
자신의 잘못이나 실패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욕구가 숨어있을때, 자기합리화가 한층 더 강해진다.

어렴풋이 자신의 잘못을 느끼면서도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때,
자신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스스로 자기합리화를 하기 위한 자기방어의 일종이다.

 

말이 더 많아 지기 마련이다.



유형 3.

자신의 우월성을 과시하고싶을때 다른 사람의 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합리화를 하는 경우, 다른 사람의 말이 필요없는 것이다.

심한 경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은 곧 자신이 패배하는 것이라는 착각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중증이라 주변인이 고칠 수 없다.

의학적 혹은 종교적 치료가 필요하다.

 

 

유형 4.
확증편향을 가진 경우.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이란?
자신의 주장에 도움이 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취하고, 자신이 믿고 싶지 않은 정보는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성향.

자기가 한번 옳다고 믿는 생각은 잘 바꾸려 하지 않는 경향.

확증편향이 강할수록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이다.

 

확증편향에 매몰된 사람일수록 '나는 편향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나와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자신은 이성적이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은 비이성적이라 확신한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관점 아래 모든 것을 판단하려는 경향이 논리적인 의사결정을 지배하는 경우,

다른 사람의 말보다 내 말이 압도적으로 우월해진다.

 

 

유형 5.
나르시시스트인 경우.

사회적 지위, 재력, 외모가 평균 이상이기 때문에 자신은 늘 환영받는 손님이라고 믿는 것이다.

 

남이 자기를 알아주는지 항상 예의 주시하며,
자신을 비범한 존재로 보기때문에,

남들의 계획을 가볍게 여기고 쥐락펴락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들은 욕구 만족의 세계에 살기때문에 불안정한 애착 관계를 맺고, 좌절이나 지연, 현실에 대한 인내력이 없다.

집단 사이에서 현실적인 자기 인식(self awareness)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계속 계속 내가 말할 차례라고 여기는 것.

 

나르시시스트의 먹잇감이 되는 성향은 공감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그와 어떻게 대화해야할까?


그의 배려없는 말하기는 결국 그 자신을 위한 것이다.

결코 이타적인 말하기라 할 수 없다.

 

우선, 자리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 사람 없이도 살 수 있다.

 

회사에서 업무에 지장을 줄까?

친구 관계에 피해를 줄까?

 

한 달, 아니 한 번의 만남만 거절해보면 느낄 수 있다.

그동안 했던 비정상적인 대화의 불필요함을.

처음 한 번이 어려울 뿐이다.

 

아마 한 두번 피하다보면

내가 아닌, 그가 먼저 나의 필요를 느끼게 될 것이다.

자신의 만족을 위한 희생양이 되어줄 어린 양 한 마리가 사라졌을테니.

 

그렇다고 너무 급 커브로 마음을 돌려

그 사람을 감정적으로 미워할 필요는 없다.

그저 거리두기를 수행하는 것 뿐이다.

 

그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처럼 말하지만,

자신에 대한 좌절과 비판에 극도로 취약하다.

 

누구든지 스스로 단단하게 서 있어야하는 이유이다.

 

다른 방법은 반응해주지 않는 것이다.

마음에 없는 공감과 기계적인 리액션은 그와의 대화에서 독이다.

 

주변인들의 영혼없는 반응은 그를 더욱 그만의 세계로 고립되게 할 뿐이다.

되도록 느껴지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유한성을 받아들이는 능력은 그 사람의 현실감에 영향을 준다.
자신의 가치를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하는 것.

 

 

 

 

 

출처 - 국어교과서 말하기, 듣기, 쓰기 5-1


 

 

 

글을 쓰면서 나는 어떤 말을 하는 사람인가, 나는 어떤 듣는 사람인가 돌아보게 된다.

 

좀 더 적게 말하고 좀 더 많이 듣자고 매번 다짐을 하지만,

몇몇 내 마음을 모두 준 사람들에게는

주체할 수 없이 신이 나서 조잘거림을 멈출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그들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내심 걱정이 되지만, 

결국 말하기 듣기도 글쓰기처럼 반복된 습작으로 완성되는 것이길 바라본다

 

 



< 참고 서적 >

< 생각에 관한 생각 > - 대니얼 카너먼
우리는 상대를 잘 알기도 전에 그를 좋아하거나 싫어하고, 딱히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낯선 사람을 신뢰하거나 불신하며, 어떤 사업을 분석도 하지 않고 그것이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문제의 답을 겉으로 말하든 말하지 많든,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않은 채, 설명할 수도 옹호할 수도 없는 기초로 답을 내놓는 때가 종종 있다.
생각에 관한 생각 p.153

< 다른 사람 말을 듣지 않는 이유 7가지 > - 정신과 의사 가타다 다마미

< 그는 왜 자기 말만 할까? > - 로리 홀먼

 

 

 

 

 

 

 

 

 

 

 

 

728x90
728x90

노아가 세상 밖으로 나올 날이 60일이 채 남지 않았다.

 

미국에서 태어날 예정인 노아는 미국 이름, 한국 이름이 둘다 필요한데, 

미국은 출산 병원에서 바로 출생 신고를 하기때문에

노아의 이름을 지어줘야하는 기한이 60일 안으로 다가온 것이다.

 

노아 아빠와 상의한 끝에 

아기가 나중에 헷갈리지 않도록

영어 이름과 한국 이름의 발음이 같은 이름으로 지어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남편의 성의 돌림자(항렬자)가 '환' 또는 '희' 라는 것.

'환'과 '희'로는 영어 발음과 같은 이름을 지을 수 없다.

이들이 hwan을 제대로 발음할 수 있을까

hee? hui? 희는 어떻게 써야하는지 조차 모르겠다.

 

돌림자(항렬자)를 써야한다는 어른들 말씀에 순종하고

가족의 문화를 따르는 것이 바른 선택이라고 생각이 먼저 들면서도

 

근본적인 의문이 들었다.

' 돌림자는 왜 써야하는 건가? '

' 어떠한 의미/의도로 한 사람의 평생의 이름을 미리 정해놓는 걸까? '

 

■ 돌림자가 뭐길래?


돌림자는 ①형제/자매끼리 이름에 같은 글자를 쓰는 것과

②가문 본관 성씨의 항렬표에 따라 세대에 맞는 한자를 이름에 쓰는 것을 혼용하여 의미한다.

 

항렬자는 같은 대수의 혈족끼리 같은 한자 이름자가 들어가는 것으로

항렬이 높은지 낮은지를 이름만 보고도 알 수 있게 하기 위한 의도로 쓰기 시작했다.

 

기원은 돌림자로 친형제간에 같은 이름자를 공유하던 것이

조선 중기 이후 예학의 발달로 사촌, 육촌 이상 형제들까지 범위가 확대되면서 지금의 항렬자 형태로 발전했다.

 

과거에는 엄마 아빠 관계가 복잡한 경우가 많았기에 동부(어머니가 다른 형제), 동복(어머니 아버지가 같은 형제), 동성 형제 간에 썼으며, 주로 고위 귀족 가문과 왕가에서 썼는데, 

자신과 마주 앉은 사람의 본관과 이름만 듣고도 항렬을 알아낼 수 있을 정도로 만연하게 사용되었다.

 

지금도 검색포털에 본관을 검색해보면 족보책 링크로 항렬표를 볼 수 있다.

항렬표는 마치 수열처럼 각 종파가 채택한 계산법에 따라 붙여져, 앞으로 몇 세대가 더 해지든 어떤 한자를 써야하는지 알 수 있다.

항렬표를 보면 미디어에 오르내리는 유명인사의 이름과 나이만 보고도 어느 정도 항렬인지 짐작할 수 있다.

 

- LG의 창업주 구인회 전 회장은 능성 구씨 가문에서 항렬이 꽤 낮은 편으로 90세 연하인 가수 구준회의 형뻘이며,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의 조카뻘이다.
- LG 구광모 회장은 축구선수 구자철의 손자뻘이다.
- 개그맨 김대희는 경주 김씨 판도판서공파로 5살 어린 김종민의 7대손뻘이다.
- 마마무의 김용선(솔라)는 광산 김씨로 43세 연상인 도올 김용옥의 동생뻘이고, 배우 김상중과 김아중의 고모뻘이다.
- 독립운동가 김시현은 안동 김씨로 87세 연하인 김구라의 조카뻘이고 35세 연하인 김두한의 손자뻘이다.
- 개그맨 남창희는 의령 남씨로 개그맨 선배 남희석과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증조할아버지뻘이며, 100년 정도 연상인 독립운동가 남상덕 지사의 아버지뻘이다.

 

■ 여자 이름에는 돌림자를 쓰지 않나?


여자 자손에게는 항렬자를 적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여자 이름에도 예외없이 항렬자를 적용하는 가문도 있다.

 

대표적으로 안동 권씨 가문이 있고,

연예인들 중에는, 소녀시대의 써니의 본명인 이순규의 항렬자가 '이O규' 였다고 한다.

가수 신효범 또한 항렬자가 '신O범'이라고.

배우 김아중도 '김O중'의 항렬자를 쓴 이름이다.

 

또한 특이하게 북한에서는 본관을 따지는 것이 금지되어 항렬자를 쓰지 않는다고 한다.

 

■ 요새도 돌림자를 쓰나?


돌림자인지 항렬자인지 알수없으나,

형제끼리 같은 돌림 이름을 쓰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돌림자가 항렬자라고 한들

가문의 족보를 조상의 귀한 흔적으로 여기며 소중히 지켜오는 사람들은 가문의 일부 소수의 사람들이다.

 

또한 많은 가문의 경우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며 족보가 소실되었거나

아예 족보 자체가 없는 집안,

종교의 영향으로 항렬을 무시하는 경우 등의 이유로

항렬자를 꼭 이어야하는 전통으로 여기지 않고있다.

 

항렬자에 상관없이 요즘 유행하는 예쁜 이름으로 짓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꼭 요즘이 아니더라도 이미 호적과 족보상 이름이 다른 경우도 많다.

 

- 15대 대통령 김대중은 김해 김씨 경파 20세손으로 '현'이 항렬자이지만 이름에 항렬자를 쓰지 않았다.
-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족보상 이름을 김지식이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족보상 이름은 조국현이다.
- 세븐틴 디노의 본명은 이찬인데, 족보상 이름은 이중찬이다.
-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족보상 이름은 이희재이다.
- 16대 대통령 노무현의 형인 노건평의 족보상 이름은 노문현이다.
- 17대 대통령 이명박의 족보상 이름은 이상정이다.
- 배우 설경구의 족보상 이름은 설선환이다.
- 전직 국회의장 문희상의 족보상 이름은 문상호이다.

 

 

출처 - 영화 너의 이름은, 왓챠

 

■ 이름의 의미


아들 이름에 반드시 들어가야한다는 항렬자에 대해서 알아봤다.

 

내 아들의 항렬자가 어떤 것인지 검색 포털에 검색해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가문의 전통을 본래의 뜻에 맞춰 이어받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단지, 이름을 지어야해서 항렬자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 뿐.

 

보통 어른들이 이름을 지어주실 때 

이름대로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어주신다.

 

나도 노아의 태명을 지을 때 

Noah의 히브리어 의미인 '휴식, 평안'한 삶이 되기를,

성경의 노아처럼 하나님 말씀을 잘 들어 방주에 타는 사람이 되었으면ㅎㅎㅎ 하는 마음으로 지었다.

 

이름의 중요한 의미는 

우리 가족의 아이의 삶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한 아이가 세상에 나와서 불리게 될 이름을 짓는 것이다.

 

결론은 항렬자든 아니든 가족의 의견을 반영한 작명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출산율이 0.78%인 시대에서 항렬자가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설명해줄 수 있는 어른과 부모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728x90
728x90

 

 

< 개인주인자 선언 > 을 읽어봤는가.

 

< 쾌락독서 > 를 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그 이유는 300페이지 여간 책에 대한 찬양만 늘어놓는 이 책이 매력적이게 읽히려면,

저자의 행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오로지 저자에 대한 호감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달 중앙일보에 오피니언 칼럼을 한 면씩 쓰셨다.

그 당시면 아직 베스트셀러 작가, 드라마 원작 소설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 전이다.

1,000자도 안되는 하나의 글이 사회초년생들 사이에서 카톡 링크로 공유됐던 기억이 있다.

내가 직장생활 2년차가 막 되던 시점이라 기억한다.

 

 

 

중앙일보 오피니언
전국의 부장님들께 감히 드리는 글

새해 첫 칼럼이다. 거창하기만 한 흰소리 말고 쓸모 있는 글로 시작하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부장 직함을 달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나 자신을 포함한 전국 다양한 직장의 부장님들 및
이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분들이 명심할 것들을 적어 보겠다. 경어체가 아님을 용서하시라.


저녁 회식 하지 마라. 젊은 직원들도 밥 먹고 술 먹을 돈 있다. 친구도 있다. 없는 건 당신이 뺏고 있는 시간뿐이다.
할 얘기 있으면 업무시간에 해라. 괜히 술잔 주며 ‘우리가 남이가’ 하지 마라. 남이다. 존중해라.
밥 먹으면서 소화 안 되게 ‘뭐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자유롭게들 해 봐’ 하지 마라. 자유로운 관계 아닌 거 서로 알잖나.
필요하면 구체적인 질문을 해라. 젊은 세대와 어울리고 싶다며 당신이 인사고과하는 이들과 친해지려 하지 마라.
당신을 동네 아저씨로 무심히 보는 문화센터나 인터넷 동호회의 젊은이를 찾아봐라.
뭘 자꾸 하려고만 하지 말고 힘을 가진 사람은 뭔가를 하지 않음으로써 뭔가를 할 수도 있다는 점도 명심해라.


부하 직원의 실수를 발견하면 알려주되 잔소리는 덧붙이지 마라. 당신이 실수를 발견한 사실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위축돼 있다. 실수가 반복되면 정식으로 지적하되 실수에 대해서만 얘기하지 인격에 대해 얘기하지 마라.
상사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 처음부터 찰떡같이 말하면 될 것을 굳이 개떡같이 말해 놓고 찰떡같이 알아들으라니
이 무슨 개떡 같은 소리란 말인가.


술자리에서 여직원을 은근슬쩍 만지고는 술 핑계 대지 마라. 취해서 사장 뺨 때린 전과가 있다면 인정한다.
굳이 미모의 직원 집에 데려다 준다고 나서지 마라. 요즘 카카오택시 잘만 온다.
부하 여직원의 상사에 대한 의례적 미소를 곡해하지 마라. 그게 정 어려우면 도깨비 공유 이동욱을 유심히 본 후
욕실로 들어가 거울을 보는 요법을 추천한다. 내 인생에 이런 감정이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 용기 내지 마라.
제발, 제발 용기 내지 마라.

‘내가 누군 줄 알아’ 하지 마라. 자아는 스스로 탐구해라. ‘우리 때는 말야’ 하지 마라.
당신 때였으니까 그 학점 그 스펙으로 취업한 거다. 정초부터 가혹한 소리 한다고 투덜대지 마라. 아프니까 갱년기다.
무엇보다 아직 아무것도 망칠 기회조차 가져보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라.
하려면 이미 뭔가를 망치고 있는 이들에게 해라. 꼰대질은, 꼰대들에게.

문유석 판사·『미스 함무라비』 저자  2017.01.30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189114

 

 

 

이 글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자,

다음 칼럼의 제목을 " 부장님들께 원래 드리려던 말씀 "으로 올리셨다.

 

적어도 < 개인주의자 선언 >을 읽은 사람이라면,

다음 글의 제목만 보고도 ㅋㅋㅋㅋ 를 날릴 수 밖에 없다.

 

이 분은 무려 서울대 법대에 하버드 로스쿨 석사를 졸업하신 판사시다.

게다가 부장 판사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1969년생으로 우리네 부모님뻘이시다.

하지만 글에서 느껴지는 이 굉장한 MZ미는 무엇일까.

 

뿐만아니라 드라마 < 미스함무라비 >와 < 악마판사 > 의 원작 소설을 집필하셨다.

 

나도 직장생활 10년 안되게 하고도 젊은 꼰대 소리를 듣곤 하는데,

30년을 판사 생활을 하고 어디에서 저런 신세대미가 나올 수 있단 말인가.

 

< 쾌락독서 > 를 읽으며 발견한 것은,

수 십년동안 읽어온 반항적인(?) 책들 속에

변하지 않는 젊음(?)이 여전히 있다는 것이다.

 

그의 글에서 느껴지는 다른 부장님과 다른 인간미는 

그가 읽은 다양한 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책 속의 책, 문유석 판사가 추천하는 책 목록 > 

 

김만중, 『구운몽』, 정병설 옮김, 문학동네, 2013
김연수, 『소설가의 일』, 문학동네, 2014
황현산, 『밤이 선생이다』, 난다, 2013
무라카미 하루키, 「예스터데이」, 『여자 없는 남자들』, 양윤옥 옮김, 문학동네, 2014
로라 베이츠, 『감옥에서 만난 자유, 셰익스피어』, 박진재 옮김, 덴스토리, 2014
스티븐 핑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스티븐 핑커, 『빈 서판』
위화,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위화, 『인생』
테드 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 
서은국, 『행복의 기원』
홍은택,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이동진, 『이동진 독서법』

...
< 쾌락독서 > 문유석 판사, 2018

 

 

이 책들을 소개하는 판사님은 글 속에서 엄청 진지하고 신나있으시다.

수 십년을 읽어도 매번 새로운 글 앞에서 진지해지는 모습이 

젊은 생각을 유지하는 비결일지도 모른다.

 

판사님의 본 모습은 

쉬는 날이면 딸들과 TV를 피해 캠핑 의자를 들고 옥상에 올라가서 해를 쬐며 책을 읽는다는 책덕후 아저씨인데,

실제로 보면 우리네 아버지의 주말 도피의 모습 뿐일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운치있고 느낌있고 지적여보이기까지 한다.

 

그의 평생의 ' 확신의 행복한 글 읽기 ' 가

문장에서 솔직함과 거침없음으로 발현되어

" 글쓰기와 읽기는 행복해!!! " 하는 음성 지원을 듣게한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나도 계속해서 글을 읽고 싶게 만든다.

 

정말 '독서'의 '쾌락'을 부르는 책이다.

 

저자가 ' 나 평생 책만 읽었어요! ' 라고 외치는 이 에세이에서

책을 통해 삶을 배운 한 어른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책을 읽는 것이 ' 쓸모없는 일 ' 일 수 있다고 말한다.

" 하지만 최소한 그 일을 하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다면,

이 불확실한 삶에서 한 가지 확실하게 쓸모있는 일을 이미 한 것이 아니냐고 "

 

나에게 책이란
운동신경 제로의 꼬마에게 방구석에서 허풍선이 남작과 가르강튀아를 따라 대모험을 떠나게 해주던 날개.
부잣집 도련님 친구의 천장까지 가득찬 서가 앞에서 남의 인생을 빼앗고 싶은 리플리의 심정을 느끼게 하던 동경.
세로글씨의 누렇게 바랜 책장을 넘기며 제갈량, 양산박 호걸, 오다 노부나가, 사이토 도산을 만나러 가게 해주던 타임머신.
맹수의 포효에 몸을 떨며 비니키우스의 품속으로 파고드는 작은 새 같은 리기아를 보며 조숙하게 찾아온 사춘기.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중 나는 어느 쪽 인간일까 고민하게 하던 중2병앓이.
대학 문에 들어선 후 접한, 암호 같은 줄임말로 불리던 모피어스의 빨간약들.
하지만 어느 이즘보다 먹고사니즘이 중하기에 억지로 머리에 쑤셔넣어야 하던 지식의 파편들.
밥벌이는 하면서도 변하는 세상의 가속도를 감히 따라잡아보려 번지르르한 실용적 지식만 찾아 헤맨 어리석음의 증거들.
뒤늦게 아무 써먹을 데 없어도 가슴을 설레게 하던 옛 기억을 떠올려 재회하는 고전이라는 이름의 첫사랑들.
하지만 속절없이 〈아는 형님〉 〈왕좌의 게임〉 다시보기와 카톡방, 페북에 넘쳐나는 석 줄짜리 언어들에
뒷전으로 밀리곤 하는 퇴기退妓.


언제나 사랑했고,
언제나 쉽게 버렸던 친구.

널 읽고 싶어.
마지막 장까지.

< 쾌락독서 > 문유석 판사, 2018
728x90
728x90

오늘의 말씀

잠언 21장 18절

21 혀는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 힘을 가졌으니, 혀를 놀리기 좋아하는 자는 그 대가를 받을 것이다.

 

 

□ 말 실수 안하는 사람


야고보서 3장 2절

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도 굴레 씌우리라

 

말 실수를 안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의 생각은 항상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리 참아보려고 해도

내 머리 속에, 내 마음 속에 있는 성숙하지 못한 말이 

입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 어디에선가 떠돌다가 한 곳으로 툭 튀어나온다.

 

꼭 말로 내뱉지 않아도 

내 생각속에 있는 '나쁜 말', '죄된 말'은

눈빛으로, 행동으로, 손 짓으로, 

반응이든 무반응이든

무언의 표현으로 드러내기 마련이다.

 

말이 성숙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인성이 좋다

성숙한 사람이다

존경하는 인물을 떠올려본다.

 

그 중 대부분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다.

내 전달할 바를 때와 장소에 맞게 잘 전달하는 사람.

그런 사람도 말이 성숙한 사람일까?

 

 

□ 경청하는 사람 찾기


야고보서 1장 19절

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며 성내기도 더디하라.

 

듣기 >>>>> 말하기 는 정말 어렵다.

주변에 듣기를 잘하는 사람을 떠올려 보면, 몇 사람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그 사람을 생각하면

그 사람 앞에 가서 말하기를 참을 수 없었던 내가 떠오른다.

 

나의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

경청을 잘 하는 것.

그것이 성숙한 언어 생활이다.

 

우리는 대화를 하는 도중에 그 말의 내용에 집중한다.

무슨 사건이 벌어진 걸까

뭐가 잘못되어서 저런 감정이 든 걸까

일의 논리를 파악하려고 하고, 감정의 원인을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보면,

그 내용보다 중요했던 것은 그 상황에 있는 그 사람이었다.

그 말을 하는 주체가 된 그 사람이 그 상황을 대하는 마음에 집중해야했다.

 

듣고 있는 말이 맞는 말인지, 틀린 말인지에 대한 것은

경청할 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경청하는 그 시간이 말 하는 사람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순간이 되고

그 사람의 감정과 상황을 누그러뜨리게 한다.

비록 그것을 해결해주지 못할지라도.

 

 

□ 험담의 유혹


잠언 11장 13절

13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실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기느니라

 

남의 험담은 직장생활의 필수 핵심 요소이다.

어떤 사람은 하루 일과가 그것을 시작해서 ~ 그것으로 끝난다.

도대체 험담없이 어떻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느냐고 물을 정도다.

 

하지만 우리 모두 험담이 끝나면 밀려오는 그 느낌을 기억한다.

 

무언가 배설했는데 깔끔하게 처리되지못해서 자꾸 돌아보게되는 그런 기분이다.

그럴 때 나는 주로 그 이야기를 끝맺기 못하고 계속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 같다.

 

현명한 사람이 다른 이에 대한 험담을 하지 않고 싶어한다는 것은 알고있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몰랐다.

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험담의 가장 큰 문제는 험담 뒤에 남겨지는 부정적인 생각들이다.

그 부정적인 생각들은 내 안에서 쉽게 퍼져나가 내 소중한 생각들이 부정적으로 변질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나는 '비판 금식'을 하기 좋은 환경이다.

물론 SNS만 켜도 금새 지적할 재료들이 쏟아지지만.

 

성숙한 말과 생각은 다른 사람을 향해 있지 않는다.

 

 

□ 심장으로 하는 격려


잠언 16장 24절

24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선한 말은 격려이다.

격려 encouragement는 라틴어로 심장을 뜻하는 cor에서 왔다고 한다.

그러니까 격려하는 것은 심장을 북돋워 준다, 심장을 준다는 뜻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격려를 하는 것 또한 어렵다.

100% 진심이 아닌 격려를 할 때가 많다.

 

격려를 해야해서 했던거지

내 심장이 시켜서 했던 격려가 몇 번이나 있던가

 

또 요즘 세상에 말로만 하는 격려는 크게 힘이 없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물질의 도움이 말의 격려보다 훨씬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격려의 말은 사람을 살리는 힘이 있다.

사람을 움직이게 만들고, 그 사람의 공기를 바꾼다.

 

직장에서도 성격좋은 상사와는 같이 일할 맛이 나곤 했는데,

들여다보면 상사의 말에 격려가 있다.

 

늘 무언가 잘 풀리지 않던 대학 시절에도

지나가는 선배의 건조한 말 한 마디에 기운이 나곤 했었는데,

그 말에도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격려가 있었다.

 

나의 말그릇 속에 격려의 말이 담겨져있다면,

그 말들을 자유자재로 꺼내어 쓸 수 있다면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 성숙한 말하기


예수를 믿는 자로서 성숙한 말하기를 하기 위해서는

그러니까 종합해보면.

해야하는 말은 적고, 

하지말아야 하는 말은 많다.

 

지금 내가 하는 말에서

더 담아야할 것은 많고,

덜어내야 하는 것은 많다.

 

항상 말할 때 고민되는 것은

진심이냐 아니냐이다.

매사에 진심만을 말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진심으로 궁금한 마음에 경청하고 싶고,

진심으로 격려하고 싶고,

진심으로 미워하고 싶지 않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진심으로 격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내가 하는 말이 저절로 하나님의 말이 되지 않을까

 

허락하신 혀의 말과 권세가

하나님만을 위해 쓰여지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을 바라보는 말들이 가득 채워질 거라고 믿는다.

 

더불어 밖으로 내뱉는 말 뿐 아니라

가만히 있어도 보이는 행동의 말과

물어보지 않아도 들리는 마음의 말을 들을 수 있는 

그런 주님의 능력이 있는 동료가 되고 싶다. 

 

 

< 서문교회 7/24일 주일 설교 묵상 >

 

 

출처 : MBC 무한도전 짤

 

 

 

728x90
728x90





왜 책 읽기인가?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하기는 했다.
그렇다고 책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다.
책방에 가거나, 사는 것은 분야를 따지지 않고 좋아했으나
책을 몰입해서 읽는 것은 잘 못해서, 읽은 책이 많은 것은 아니다.

기억이 나는 한에서 본격적으로 책에 대해서 꿈꾸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때 한 도서관에서 읽은 ‘책 읽으며 사는 삶’에 대한 책을 읽었을 때인데,
책의 이름도 저자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억나는 책의 내용은 오로지 저자가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빈둥빈둥 책만 읽으며 사는 삶에 쓴 책이었다는 것이다.

책만 읽으며 사는 삶이 얼마나 좋은지,
이 세상에 재밌는 책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 주야장천 풀어낸 책이다.

오랜만에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며 읽었고,
저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그 당시 어린 나이에도, 이 사람 뭘 먹고 살려고 이러지 하고 걱정이 되었다.
그렇다고 책을 팔아서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작가는 아니었다.

그 다음으로 기억나는 책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과 ‘청춘의 독서’이다.
회사에 입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읽게된 책으로 기억하는데(이 시간의 끊김 어쩔 것이냐)
내용은 자세히 기억 나지 않고,
유시민 작가의 글과 독서로 가득했던 유년 시절이 부러워 계속해서 읽어나갔다.

책에 대한 ‘책’을 읽기로 마음 먹은 건
책을 읽고 글을 쓰기로 다짐했기 때문이다.

 

나는 왜 본격적으로 책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웠는가?


회사를 휴직하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긴 이 시점에서
나는 왜 본격적으로 책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웠는가?

첫번째로는 글을 이해하고 만들어내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짧은 메일이라도 글을 써야할 때가 많았고,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문장력이 뛰어난 이들과 나를 비교하며 감탄할 때도 많았다.
무엇보다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은 글을 발간하는 매 순간 겪는 불안함이었다.

이는 나의 매우 부족한 글 취급양 때문일 것이고,
여유 시간 동안 글을 마구잡이로 취급하면 나아질거라고
막연하지만 확실하게 믿고있기 때문에 이 책을 선택했다.

두번째로 나는 완벽하게 글을 써야한다는 병에 걸려 있다.
그럴듯한 글쓰기가 있다고 믿는 초짜다. (이 병은 고치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써서 어디에든 제출하지 않으면
내 글을 어디에서도 아무도 볼 수 없을 것이다.

세번째로는 스토리에 대한 흥미다.
드라마에 환장한 유년시절을 보냈는데,
연출과 연기에 대한 개인 취향이 물론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드라마적 스토리를 사랑한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로 써서 재구현하는 것에 매우 흥미를 느낀다.

이러한 이유들로 나는 책을 읽고 내 생각을 글쓰기로 기록하기로 했다.
북 블로거로 인정받거나, 독서 인플루언서가 되어 돈을 벌게되는게 당장의 목표는 아니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 좋겠지만)

내 공간이 있고,
사람들이 그 글을 읽고,
의견을 공유해준다면,
의견을 함께 나누고 싶고
오랜 시간 내 취향에 맞는 책을 읽은 흔적을 남기고 싶다.
내 글을 읽고 내가 읽은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면 가장 좋겠다.

지식에 대한 탐구에 흥미가 많은 것은 절대 아니어서,
오히려 책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 더 흥미가 있다.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니?’ ‘혹시 이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할 건데 들을 생각이 있니?’ 정도
받아들일 수있는 글이면 좋겠다.

그리고 내 삶이 이것으로 조금은 변할 수 있으면 좋겠다.

독서의 기록을 쓴 저자 꿈꾸는 유목민은
삶의 돌파구로 책을 선택하고, 독하고 빡세게 읽기 시작한 사람이다.
몇 장 안 읽고도 저자의 이런 빡센 독서는 내가 따라할 수 없는 것이라고 두손 두발을 들었다.
그럼에도 계속 책을 읽었던 건,
‘책을 때려붓는 것’이 유일한 돌파구라고 믿는 믿음에는 전적으로 동의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돈을 많이 버는 북 인플루언서가 되는 길을 알려주는데,
주중에는 하루에 4시간 씩 읽어대고
주말에는 하루종일 읽어대고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한 편씩 블로그 글을 써대면
그래…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그렇게 행동할 수 있을만큼의 책에 대한 믿음과 동기부여가 되어있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저자가 책을 읽기 시작한 동기 중에 인상깊었던 내용이
“내가 모두 남 탓을 하고 있더라”는 고백이었다.

그즈음 독서를 하면서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만 빼고 다 이상하다면, 어쩌면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닐까?

- <독서의 기록>, 안예진



나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이것이었는데,
다른 이들의 부족한 면을 곱씹으며 힘들어하다가
결국은 이런 내가 이상한 건가 하는 자책으로 빠져
나를 탓하는 마음으로 속을 썩었다.

 

대신 회사에서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업무가 아닌 마음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 마음의 중심을 잡는 일이 먼저라고 깨달았다.
문제가 나를 제외한 외부에 있지 않고 내 안에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자기 결정권을 갖게 되면서 불평 대신 해결책을 먼저 생각하고 찾게 되었다.

- <독서의 기록>, 안예진



나처럼 책을 읽어야하는데 하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스스로 독서를 시작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깊게 고민해보는 계기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모두 저자와 같은 동기로 책을 펼치지는 않을테지만,
저자와 같은 적극적인 태도를 보며, 책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이 책을 통해 저자를 따라 핫한 북 인플루언서가 되고자 본보기로 삼는다면,
너무 힘든 따라가기가 될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책의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다)

독서를 시작한 이유 중 하나는 변하고자 하는 절실함 때문이었다. 독서로 얻은 가장 값진 결과는 불안과 두려움에 대한 문제를
내 안에서 찾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마음의 불편함과 분노를 다른 사람 때문이라고 핑계 대지 않게 되었다.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한 발짝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가능해졌다.
두려움의 감정들은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쌓인 스토리텔링의 결과이지 실체가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다.

  
나 빼고 주변 사람들이 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한 번 뒤집어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그런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변화할 준비가 된 것이다. 변화는 변화하고자 하는 절실한 마음에서 시작되고,
변화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는 마치 운명처럼 필요한 책들이 찾아온다.

- <독서의 기록>, 안예진




총평 : ⭐️ ⭐️ ⭐️ ✨ (3.5)

흥미 유발 : ⭐️ ⭐️ ⭐️  (3.0)

쉽게 읽히는 글 : ⭐️ ⭐️ ⭐️ ⭐️ (4.0)

감성 지수 : ⭐️ ⭐️ ⭐️ (3.0)

신선함 : ⭐️ ⭐️ ⭐️ ⭐️ (4.0)

728x90
728x90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The man who mistook his wife for a hat)

 
처음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라는 제목을 봤을 때, 재밌는 판타지 소설 한 편을 떠올렸다.
하지만 책의 판타지적인 첫 인상과 달리,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은 모두 작가가 진료한 신경학적 환자들에 대한 실제 진료 사례집이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또한 그가 진료한 환자 중 한 사람이었다.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실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픈 사람들의 증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흥미로워하는 것이 마음이 편치 않았지만,

흥미롭다!

고치지 못할 것 같은 병들에 명확한 원인이 있고,(의학적으로 100%라고 할수 없다고 해도)
뇌의 특정 부위의 오작동에 대한 임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을 읽는 내내 기존 나의 무지에서 오는 선입견이 깨어지는 흥미로움이 있었다.

무작정 몹쓸 병에 걸린 사람 취급 하기보다 그 원인을 이해하고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은 일이라고.
스스로 감정이입하지 않고 읽으려고 노력했다.

사고로 뇌에 직접적인 외상을 입어 뇌의 정밀진단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우리가 신경학과를 찾아 진료를 받을 일이 있을까?
(내가 직간접적으로 겪은 ‘신경외과’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열심히 볼 때 만났던 전미도 배우의 역할이 전부다.)
그만큼 ‘병원’ 신경학과는 우리와 거리가 매우 멀다. 어디가 아플 때 가는 곳인지? 어떤 진료를 보는 곳인지???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엔 내가 신경학과를 가보지 못한 것이 그저 내가 운이 좋은 편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색슨이 소개한 환자들은 대부분 ‘일반적인 뇌의 우리’와 다르지 않고, 단지 ’뇌의 한 부분’의 고장으로 다른 삶을 살아야만 했다.
환자들은 이미 신체의 ‘이상한’ 반응이 진행되었고, 그 원인을 찾기 위해 먼저 정신과적 상담을 받고 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아내를 알아보지 못하고 아내의 얼굴을 쓰려고 모자를 찾는 남편,
일과중에 예전에 들었던 같은 노래가 시도 때도 없이 귓가에 맴도는 여자,
눈에 보이는 멀쩡한 다리가 잘려나간 것처럼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남자,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에서는 문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없어진 남자와 갑자기 글을 읽지 못하게 된 여자,
애인을 충동적으로 살인을 하고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 까지.

이 모든 증상은 내가 알고 있던 어떤 병의 증상들은 아니었다.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해진’ 한 사람의 이야기였다.

얼핏 들어봐서 알고있던 ‘투렛 증후군’, ’틱 장애‘ 외에도
신경학적 임상 사례가 이렇게 다양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이 사실은 나의 가설을 뒷받침해주기도 했는데,
나는 예전부터 모든 사람들이 정신과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가정해왔다.
의학적인 지식이 없기에 내가 진단할 수는 없지만,
성장 배경,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 등에서 얻은 결함이 정신과적 증상으로 나타나고있고,
그 증상에 해당하는 어떤 의학적 병명이 분명히 있을거라고 확신했다.

사회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생각해낸 방식이지만,
아니라고 할 만한 반증을 찾아내고 생각을 고쳐먹은 적은 없었다.(사회생활 8년동안)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오히려 반대로 모두 다 정신적으로 정상 범주에 속하는게 아닐까? 하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었다.
이런 강한 증상을 겪고있는 그들도 모두 정상인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색슨의 소개를 통해 그들의 삶을 가까이서 들여다보게되면서
그들은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똑같이 자신의 정체성과 효용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색슨이 이 책을 쓰게된 목적 중 하나가 아닐까.

이 책의 목차는 환자들이 겪는 증상들을 큰 분류로 나뉘었다.

- 상실
- 과잉
- 이행(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것들)
- 단순함의 이해(단순해졌을때 더 빛을 발하는 것들)

목차를 보면 볼 수록, 너무 흔한 우리의 오늘의 시행착오들에 대한 분류와 같다.

나는 오늘 정해놓은 기상 시간을 달성하지 못해 자신감을 조금 상실했고,
타인의 시선에 집착하여 SNS에 감정 과잉의 글을 올렸으며,
밥을 먹으며 습관적으로 유투브를 틀어 Shorts를 수십편 보았으며,
멍하니 4시간째 카페에 앉아 감상에 집중하려 애쓰며 이 글을 쓰고 있다.(지금 최고조로 감상 폭발 상태)


📌 신경학과(Neurology)와 정신의학과(Psychiatry)의 차이에 대하여

신경학이란 뇌, 척수, 신경 및 근육 시스템과 관련된 질병, 장애 등을 진료한다.
뇌 스캔, 혈액 검사, 신경학적 평가 등을 사용하여 진단하고 약물 치료, 물리 치료 등을 통해 환자를 치료한다.

정신의학은 정신적인 문제와 심리적인 질병, 정신 건강 장애를 진료한다.
우울증, 불안 장애, 조현병, 강박증 등이 대표 적인 질병 사례이다.
정신적인 문제를 심리적, 사회적, 신체적 측명에서 평가하여 진단하고
심리 검사, 인터뷰, 환경적인 요인 등을 고려하여 진단한다.
약물 치료, 인지행동치료, 대화 요법 등으로 환자를 치료한다.

환자의 증상이 신체적인 원인과 정신적인 원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
두 분야 의학이 협력하여 접근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치료하기도 한다.




총평 : ⭐️ ⭐️ ⭐️ ⭐️(4.0)
흥미 유발 : ⭐️ ⭐️ ⭐️ ⭐️ (4.0)
쉽게 읽히는 글 : ⭐️ ⭐️ ⭐️ ✨(3.5)
감성 지수 : ⭐️ ⭐️ ⭐️ (3.0)
신선함 : ⭐️ ⭐️ ⭐️ ⭐️ ✨(4.5)
 


< Tvn 책읽어드립니다 설민석 줄거리 정리 유투브 >

https://youtu.be/yucdmrNY0As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