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 36주 6일차 >
 
미국 산부인과도 36주부터는 출산까지 매주 Check up을 위해 산부인과 검진을 간다.
 
36주부터는 소변검사, 혈압검사, 몸무게 등 간단한 Health Check를 하고 
의사선생님과 상담 후 내진 검사를 받는다.
 
36주부터 조금 피곤하면 혈압이 140까지 올랐다.

진료실로 불려가 간호사 선생님이 혈압 체크를 할때
혈압이 130이상으로 수치가 높으면
정상 혈압이 될때까지 진료실에 나를 앉혀놓는다.ㅎㅎ
정상 혈압 결과가 나와야지만 의사선생님을 뵐 수 있다.
 
나의 출산 담당 의사선생님 Dr.Mahram은 진료실에 들어오자마자
지난주에 내가 이야기했던 유도분만 이야기를 꺼냈다.
 

" 유도분만 생각은 아직도 똑같이 있니?
너가 원하면 날짜를 잡아볼까? "
 
여긴 미국이라 당연히 지난주에 내가 했던 이야기는 기억 못할거라고 확신했는데ㅠㅠ
제일 먼저 물어봐주니 괜한 감동이...
하지만 감동도 잠시... 39주에는 시간이 안된단다.
40주 나의 원래 예정일에 예약을 잡자고.
그럼 그게 유도분만이 맞는거니?ㅎㅎㅎ
 
40주 0일 전날 출산병원인 East Alabama Medical Center(EAMC)에 입원을 할 수 있도록
연락해보고 알려주겠다고 하셨다.
 
36주 첫 내진 검사에서는 자궁문이 0.5cm가 열려있다고 하셨다.
주수에 맞게 진행되고 있다고!
다음주에 봐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하시니, 
주어진 일주일간 어떻게든 놀아보자!
 
 

37주차 노아랑 내 배랑 셀카



< 37주 6일차 >
 
37주 정기 Check up!
오늘은 남편하고 같이 병원에 갔다.
출산일에 출산병원에 가면 출산병원도 처음인데다가 정신도 없을테니

남편이 의사선생님 얼굴을 좀 익혀야할 것 같아서.
나처럼 남편없이 아무 산부인과나(심지어 미국) 혼자 잘 다니는 임산부도 없을거다.
 
오늘도 혈압이 높아서 진료실에서 대기하다가 다시 쟀다.
노아가 나올때가 되어가니 밤에 잠도 잘 못자고, 몸이 붓고, 무겁고 해서
혈압도 버티기 힘든 것 같다.
 
37주 내진 검사에서는 자궁문이 1cm가 열려있다고 하셨다.
이것도 주수에 맞게 진행되고 있다고!
늘 문제 없다고 하시니,
마음이 놓이면서도 진짜 괜찮은거 맞는지 의심이 들기도 한다.ㅎㅎㅎ
 
출산병원인 EAMC에 예정일 하루 전날인 9/27일 오후5시 입원 예약을 해두었다고 알려주셨다.
내가 직접 출산병원에 예약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진료를 보는 산부인과 병원 Office에서, 출산 담당 의사선생님 앞으로 EAMC에 출산 예약을 하는 방식이다.

 

*EAMC : East Alabama Medical Center

https://www.eastalabamahealth.org/
https://maps.app.goo.gl/XMsDFMn55cMTzgVt7


산부인과 Office인 LEE OBGYN 병원과,
출산병원인 EAMC 모두 내가 가입하고 있는 보험회사의 In Network 병원이고,
거기에 소속되어 있는 Dr.Mahram도 In Network 의사선생님이기 때문에
최종적인 Bill에 보험이 적용된 가격으로 병원비를 지불하면 된다. (물론 Co-pay는 별도)
 
2023.08.02 - [미국 생활/미국 살림 블로그] - 미국 의료보험 병원비 청구 금액 확인 방법, 미국 의료 시스템 알아보기(기초편)

 

 

East Alabama Medical Center | Opelika & Auburn, Alabama (AL)

At East Alabama Medical Center, our mission is high quality, compassionate health care, and that statement guides everything we do. We set high standards for customer service, quality, and keeping costs under control. We feel that our patients deserve noth

www.eastalabamahealth.org

 

미국 의료보험 병원비 청구 금액 확인 방법, 미국 의료 시스템 알아보기(기초편)

미국은 전 국민에 대한 건강보험이라는 체계가 없고, 일부 저소득층과 고령자만을 위한 공공보험과, 개인이 개별적으로 가입한 사설 의료 보험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받는 체계이다. 한국은 국

wndus9197.tistory.com

 
몸이 점점 무거워져서 돌아다니기가 힘들고
하루하루가 아슬아슬하지만 나에게 또다시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졌다!
 
남편이랑 병원갔다가 점심 외식하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게만 느껴진다.
오늘은 병원 바로 옆에 Broken egg cafe를 처음 가봤는데
이 집이 핫케익을 잘하고 커피잔이 너무너무너무 예쁘다.
 

 
 
< 38주 6일차 >
 
오늘도 역시나 혈압때문에 진료실에서 30분을 대기했다.
이렇게 간당간당한 혈압일줄 알았다면 
집에서 검사할 수 있는 혈압기계도 한국에서 바우처로 사오는건데!!
 
오늘은 병원 오기 전날 밤에 피비침이 조금 있었고 
생리 첫째날 같은 불규칙적인 배아픔이 밤새 조금 있었다.
잠을 못 이룰 정도는 아니었는데 새벽에 한번씩 깨서 가진통인지 진진통인지 주기를 체크해봐야할 것 같은 정도였다.
 
의사선생님이 피비침이랑 진통이 있다고???? 하면서 놀라는 척하면서 들어오셨다.
 
영어가 달려서 긴 대화는 못 나누지만 나혼자 의사선생님한테 내적친밀감이 생겨서
저런 미국식 리액션이 너무 웃기다ㅋㅋ
 
응~ 그렇다니까!!!
 
하면서 38주 내진을 했지만 역시나 오늘도 문제없음으로 결론...
자궁문 1.5cm 열림! 문제없음!! 다음주에 보면 될듯!!!
 
피비침이랑 가진통은 일주일도 갈 수 있다고 하면서
다음주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문제가 있으면 전화하라고 하셨다.
 
부디 안전하게 다음주에 병원에서 만나길...
 
 
2023.08.24 - [미국 생활/미국 출산 일기] - 미국 알라바마 시골에서 출산하기(6) - 34주차 출산 의사 첫 진료, 유도 분만 일정 상담, 아기 크기 확인, 출산 상담

 

미국 알라바마 시골에서 출산하기(6) - 34주차 출산 의사 첫 진료, 유도 분만 일정 상담, 아기 크기

점점 짧게만 느껴지는 2주… 벌써 34주 진료를 보는 날이 돌아왔다. 그 사이 부쩍 큰 노아는 새벽 3시만 되면 배 문을 열고 나올 듯이 발차기로 엄마를 깨우는 루틴이 생겼다. 아예 새벽 3시부터 4

wndus9197.tistory.com

 
2023.08.12 - [미국 생활/미국 출산 일기] - 미국 알라바마 시골에서 출산하기(5) - 32주차 출산 의사 정하기, 유도 분만 예약, 미국 산부인과 24시간 콜

 

미국 알라바마 시골에서 출산하기(5) - 32주차 출산 의사 정하기, 유도 분만 예약, 미국 산부인과 2

미국 산부인과에서의 25주 첫 진료부터 오늘 32주차 진료까지 나는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지 못했다. 한국에서는 이쯤되면 자연분만을 할지, 제왕절개를 할지 아기의 몸무게를 재보면서

wndus9197.tistory.com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