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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유창하지 않아, 간호사 선생님이 알려주는 내용이 70%이상 이해가 되긴 하는데
어미가 명확하게 들리지 않거나
긴가민가 하여 재차 확인을 받고 싶을 때

그 상황에서 바로 되물어보는 영어가
바로 입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아
간호사 선생님도 나도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며 쩔쩔매는 상황이 생기곤 한다.

특히 한국인은
눈짓 손짓으로는 미국식 리액션하랴(한국어 쓸 때는 필요 없는)
귀로는 흘러가는 영어 붙잡으랴
머릿속으로는 그 다음 할말 생각하랴
입으로는 안되는 영어 발음 해내랴
온 몸이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다.

내가 분명 다 듣긴 들었는데!
특정 한 단어가 안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15분인지 50분인지 헷갈려서
결국 15분에 맞춰왔던 기억이 있다.

흑인 선생님들의 무자비한 억양때문인 경우도 많다.

그런 경우에는 오히려 쫄지말고
그 단어를 재차 물어보자!

 
미국에 와서 느꼈지만 그 누구도 청자를 위해 명확하게 발음하는 사람은 없다.
내가 안들리는 건 너의 발음 때문이다!

물론 우리에겐 한국어 통역 서비스가 있지만
우선 내가 할 수있는데까지는 해보고 받으면 좋지 않을까
 
내가 빠트리는 영어 내용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처음부터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이용해볼까 하는 고민도 해봤지만,
통역서비스가 태블릿을 이용한 온라인 연결이기도 했고,
한국말을 할 수 있다고 해서 한국 의료진도 아니다.
말을 옮겨주는 통역에 불과하다.

 
한국에서 생각하고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친절한 미국 의료진들이지만
내가 물어보지 않으면 그들이 먼저 챙겨주는 일은 없다.

 
주어진 진료를 마치고 궁금한 것, 요구 사항을 질문하라는 식이기 때문에,
스스로 부족한 점을 찾아서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나를 위한 더 많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미국 산부인과를 다니며, 부족하지만 사용했던 영어 문장들을 정리해보았다.
산부인과에서만 쓰는 단어나 표현들은, 아예 메모장에 적어서 핸드폰을 보여줘가며 발음했다.
미국에서도 처음 아기를 나으면 산부인과는 처음이 아닌가
준비해간 영어로 당당하게 질문하고, 모르면 질문하자!

선생님 몰래 셀카 한 장, 오늘따라 앞머리가 부실하다.

 

오늘의 진료실
내가 다니는 산부인과는 office가 3개나 있다. 매번 어디로 갈지 알려줌



나의 미국에서의 첫 진료는 25주차였는데,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과정에서 
진료 병원에서 출산병원으로 트랜스퍼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와서 
한국 기준 20주차 정밀초음파부터 검진을 다시 받았다.
 
 
□ 임신 주차별로 진행한 미국 산부인과 검사


20주 ~ 25주 : 한국 진료 기록 제출, 정밀초음파

28주 : 임산부 당뇨 검사

29주 : 4D 입체초음파 검사

 
 

□ 산부인과 검사 관련 


 

  • 임신 초기 바이러스 검사지 설명 :
    Ureaplasma parvum, Gardnerella vaginalis, Candida albicans가 검출되었으나, 출산 후 치료를 원합니다.
    VZV lgG에서 Positive가 나온 건, 이전에 대상포진 병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Ureaplasma parvum, Gardnerella vaginalis, and Candida albicans were detected, but I would like treatment after childbirth.
    The positive result in VZV IgG indicates a history of previous varicella-zoster virus infection.

    Intergrated Test/Tripple Screen 기형아 선별검사에서 신경관 결손증(Neural tube defect), 다운증후군(Down syndrome), 에드워드 증후군(Edwards syndrome) 저위험군 판정(A low-risk group)을 받았습니다.
    Fragile * Syndrome test에서 정상(Normal) 결과를 얻었습니다.(The CGG repeat within the gene is normal.)

    In the Integrated Test/Triple Screen for prenatal screening, I received a low-risk classification for neural tube defect, Down syndrome, and Edwards syndrome.
    In the Fragile * Syndrome test, I obtained a normal result.


  • 출산 예정일은 9/28일입니다.
    The baby is due on SEP 28th.
    Due is SEP 28th.

 

  • 오늘 초음파 검사를 받을 수 있나요?
    Can I get an ultrasound scan today?

    정밀초음파검사(Target ultrasonography), 정밀초음파검사 상에서 구순구개열은 발견되지 않았음

    On target ultrasonography, the baby doesn’t have a cleft lip.

 

  • 자궁 근종이 있음
    I have few Myoma Uteri.
    I was diagnosed with a uterine fibroid measuring 4-6 centimeters in a previous hospital.


    배에 뭉침이 만져진다. 한국에서 자궁 근종이 있다고 진단을 받았는데, 이 뭉침이 자궁근종인지 확인받고 싶다.
    When I touch my stomach, I could feel a lump.
    I felt it’s a uterine fibroid.
    Could you check for me?

 

  • 빈혈은 없음
    No anemia

 

  • 복용중인 영양제는 오메가3, 비타민 d, 유산균, 철분제
    Nutritional supplements in use are Omega3, Vitamin D, Lactobacilli, Iron preparation 

 

  • 임신성 당뇨 검사를 안 받았어요.
    I didn’t get a Glucose test.

 

 

□ 출산 관련 질문


  • 자연분만(Natural Childbirth)를 하고 싶습니다만, 아기의 상황에 따라 제왕절개(C-section)이 필요한 경우, 수술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I would like to have a natural childbirth, but if a cesarean section is necessary due to the baby's condition, how will the surgery be conducted?

 

  • 병원에서 유축기 처방을 해줄 수 있는지? 
    Is it possible for the hospital to prescribe a breast pump?
    (I heard that I can receive a breast pump if I submit it to the insurance company.)

    → 처방전을 보험사에 제출하면 유축기를 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처방전 없이도 받는 방법을 찾았다!

2023.07.08 - [미국 생활/미국 살림 블로그] - 미국 보험사에서 무료 유축기 신청 방법 / 무료 유축기 수령 후기 (Edgepark 사이트 23년 여름 ver. 병원 처방없이)

 

  • 36주 진료부터는 매주 병원에 방문하는지?
    Do I have to visit here once a week after 36 weeks?

 

  • 아가의 소아과를 결정해야하는지?(미국은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의 주치 소아과 전문의를 등록해야한다.)
    Do I have to confirm the pediatric hospital for my baby? 
    Do you have a list?  

 

  • 의사선생님과는 언제부터 진료를 보는지?(미국 병원은 정기 검진은 담당 간호사가 전담한다.)
    헤리스 의사선생님을 추천 받았다. 진료 예약이 가능한지.
    When can I see a Doctor? Like 36 weeks?
    I'd like to see Doctor Herris. Can I make a reservation?

 

  • 유도분만도 가능한지?
    Is it possible to give birth by inducing delivery?

 

  • 의사 선생님과 유도 분만 날짜를 언제 상의할 수 있는지? 
    When could I talk about my Induced Delivery Date with the Doctor?

 

  • 병원 예약 날짜가 아닌 경우, 진통이 오면 어디로 연락하면 되는지?
    여기 진료 병원으로 전화할까요? 아니면 출산 병원으로 전화할까요?
    Where should I call if I feel contractions before my induced delivery date?
    Should I call here? Or the delivery hospital, EAMC?

 

 

□ 임신 출산 관련 영어 단어


Vagina 질
Abdomen 복부
Amniotic fluid/ Water 양수
Amniocentesis 양수 검사
Water broke 양수 파열
Anemia 빈혈
Bloody show 이슬이 비치다
Opening of the cervix 자궁경부가 열리다.
Cervix 자궁 경부
Anesthesia 마취
Contraction 진통
Braxton Hicks 가진통
Oxytocin 진통촉진제 옥시토신
Enema 관장
Pitocin 촉진제 피토신
Placenta 태반
Painless labor & delivery 무통주사 무통분만
Vacuum extraction 흡입 분만
Induction 유도 분만
Colostrum 초유
Respiration 호흡
Sharp pain or pressure? 통증인지 압력인지
Internal examination 내진
Delivery 분만하다
Labor 진통, 분만
Jaundice 황달
Push 힘주기

 

 

 

완벽하지 않고 말도 안되는 문장도 있을 수 있지만

진료를 받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엄마가 아기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되면 

더 자신감이 생기는 법!


부족하지만 계속 공부해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2023.08.10 - [미국 생활/미국 출산 일기] - Lee OBGYN, Auburn, Alabama Lee 산부인과 이전('23.8월)

 

Lee OBGYN, Auburn, Alabama Lee 산부인과 이전('23.8월)

다니던 Lee OBGYN 산부인과가 진료 Office를 이전했다. 기존에는 Auburn Office와 Opelika Office가 있어서, 정기 검진이 있을때마다 담당 Provider(의료진)이 근무하는 곳으로 가야했었는데, 사장님이 큰 맘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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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0 - [미국 생활/미국 출산 일기] - 미국 알라바마 시골에서 출산하기(4) - 29주차 입체초음파하고 베이비페이스 신청하기(할인방법, 할인코드)

 

미국 알라바마 시골에서 출산하기(4) - 29주차 입체초음파하고 베이비페이스 신청하기(할인방법,

지난주에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다녀왔지만, 이번주에 또 다른 진료를 위해 다시 방문했다. 몇 번 와봤다고 환자용 영어 스크립트 준비도 하나도 안하고, 안 떨고 씩씩하게 혼자 잘간다.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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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나 날 반겨주는 예쁜 산부인과 앞 정원


지난주에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다녀왔지만, 이번주에 또 다른 진료를 위해 다시 방문했다.
몇 번 와봤다고 환자용 영어 스크립트 준비도 하나도 안하고, 안 떨고 씩씩하게 혼자 잘간다.
한국에서도 남편이 해외 근무 중이라 산부인과에 처음부터 혼자갔었는데,
미국에서도 혼자 다니게 될 줄은 몰랐다^^;;
노아랑 엄마는 미국에서도 같이 씩씩할 예정 ㅎㅎ


▶️ 미국 입체초음파 찍기


미국에서는 초음파 검사를 받으려면 미리 신청해야하는데,
지난번 정기검진에서 입체초음파!!(4D Ultrascan) 하고 싶어요!!! 하고 담당선생님께 신청했다.
미국 엄마들은 입체초음파를 잘 안하는지, 담당선생님이 매우 놀라시면서 예약 가능한지 봐주겠다고 하셨다.ㅎㅎㅎ

첫 진료 때 받은 병원 책자에 진료 항목별 가격, 보험 커버가능 진료 항목 등이 설명되어있었는데,
입체초음파는 개인 보험으로 커버가 안되는 항목으로 $150을 개인 부담해야하는 항목으로 설명되어있었다.


📌 정밀초음파와 입체초음파의 차이에 대해서

정밀초음파와 입체초음파는 둘 다 초음파 기계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생성하는 의료 기술이지만,
목적과 적용 방법이 다르다.


* 정밀초음파(2D초음파) :
2차원 이미지를 생성하는 일반적인 초음파 기술로, 초음파 센서를 피부에 대고 조직과 장기들을 탐색하여
그림자화된 이미지를 얻는다.


* 입체초음파(3D 또는 4D 초음파) :
여러 개의 2D 이미지를 계속하여 획득해서 3차원의 이미지를 구성한다.
4D 초음파는 3D 초음파를 통해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객체를 시각화하여
태아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이미지화 시킨 것이다.
2D 초음파에 비해 이미지를 정교화시켜 이미지로 제공하여야 하므로,
장비의 복잡성이 높아 일반적으로 비용이 더 높다.




초음파 진료는 담당 선생님이 아닌, 초음파만 보는 테크니션이 별도로 있어서
그 분의 진료 가능 시간에 맞추어 예약을 해야했기에, 정기 검진과 별개로 예약을 잡고 오게되었다.
금요일 오후 예약이라 그런지 월요일과 다르게 진료 받는 사람도, 의료진도 많지 않아 한적한 대기실이었다.


첫 진료때 주신 병원 책자, 진료 항목별 가격이 나와있다.


일반초음파 사진으로는 아무리 봐도 엄마를 닮았는지, 아빠를 닮았는지 확신할수가 없다.
논란의 여지만 만들 뿐.
입체초음파 사진으로 그 궁금증을 끝내버리자! 라는
아주 얄팍한 핑계로 $150을 쿨하게 결제하고 대기실에서 내 차례를 기다렸다.

입체초음파는 처음이라, 입체초음파를 할 수 있는 기계가 별도로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일반초음파 기계에 옵션이 있는 것 같았다.
지난번 정밀초음파를 봤던 그 진료실에서, 그 기계로 검사를 받았다. 역시 내가 보기에도 진료실에 비해 좋은 기계였다.

처음 뵙는 테크니션 선생님이랑 간단한 인사를 한 후,
초음파 검사를 시작하자마자 보여준 노아의 얼굴은
^^
발로 야무지게 가린 얼굴…🦶🏻

발로 어떻게 얼굴을 가렸지???




나랑 선생님 둘다 한참을 낄낄댔다.
🤰🏻 " How can the foot be there???? "

얼굴을 안보여주려니까 저렇게도 안 보여주는구나

노아는 무려 20분을 저렇게 발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맘카페에서 입체초음파 후기를 보니, 얼굴을 못 찍어서 다시 병원을 찾은 사례가 적지 않던데…
미국 병원도 다시 오게 해주려나… $150 다시 내야하는 건 아닐까… 시간 제한이 있는 건 아닐까…
시간이 지날수록 초조해지는 마음에
다음에 다시 와야할까요? 질문하려던 차에,

점점 웃음을 잃어가시던 선생님이 마음을 먹으셨는지
초음파 기계로 내 배를 세차게 흔드시기 시작했다.





무자비한 초음파 지진에 드디어 발을 치운 노아는 혀도 내밀고 눈도 떴다.(약간 짜증난 것 같기도 하고)
물 속에 퉁퉁 불어있는 노아이지만
알 수 있었다.
입체초음파로도 엄마 vs 아빠 닮았는지는 알 수 없구나^^
둘다 닮았구나^^
그냥 귀엽구나^^

약 30분의 시도 끝에 아가 얼굴 캡쳐에 성공한 선생님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바로 핸드폰으로 사진을 전송해주셨다.
(물론 나도 검사 내내 핸드폰으로 영상촬영을 했다!)

초음파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는 것 같다,



지난번 정밀초음파만큼이나 열심히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뭐든지 감사한 미국초보생활)

“ 아가 발 때문에 네 금요일 오후 업무가 tough할 뻔 했는데, 끝까지 잘 봐줘서 고맙다”고
더듬더듬 thank you 메세지를 날리고 병원 문을 나섰다.

한국은 항상 검사를 마치고 진료비 결제를 하는데,
미국은 보험사를 통해서 나중에 한꺼번에 정산을 하다보니 병원 진료 끝나고 휙 집에 가버리는게 아직 어색하다.
(아 물론 오늘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개인 부담으로 병원에 가자마자 입체초음파 선불 결제를 했다!)

 


▶️ 입체초음파 4D 프린트 하기 Babyface 사이트 이용하기 


사진과 영상으로 마음이 두둑한 나는
여기 저기 가족들에게 초음파 사진을 편집해서 날리면서 동시에 Babyface를 검색했다.

입체초음파를 실물 사진처럼 ai편집해주는 서비스인데, 다른 업체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들어본 업체는 여기 하나였다.
애초에 입체초음파를 하는 목적이 실물 사진으로 변환하기 위함이었으니,
시간이 없다. 하루라도 빨리 받아보고 싶었다.ㅎㅎㅎ

한국 Babyface 업체는 가장 저렴한 옵션이 실물 사진(image) + 실물 사진 배송(택배) 까지 해서 33,000원이었다.
해외 배송까지 해줄리는 없으니, 실물 배송없이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찾아봤더니,
미국 Babyface 사이트가 있는 것이었다!!!!
무려 $20에 할인 기간이라 -$4을 해준다는 것이다.

미국 BabyFace 결제금액


하지만 금새 reject 메일이 왔다^^



그냥 한국 BabyFace에 할게요… 33,000원 낼게요…

한국 BabyFace 할인 받는 방법은
📌 마미톡 어플로 로그인 > 커뮤니티탭 > “베이비페이스” 검색 할인 적용 (‘23.7월 기준 5,000원 할인 적용 가능)
📌 서비스 받은 후 사진 첨부해서 리뷰 남기면 즉시 1,000원 환불
📌 신규 신청 시 친구추천코드 등록하면 즉시 3,000원 할인

이렇게 3가지 방법이 있다.
소소한 할인이지만 이렇게라도 할인 받으면
입체초음파 한 게 조금 더 뿌듯하다 ㅎㅎ



친구추천코드를 넣으면 넣은 신규 회원도 할인받으니 필요하시면 쓰시길!


그렇게 한국 친정으로 사진 택배를 신청하고 며칠을 기다리니
실물 사진 ai 작업이 완료되었다는 메일이 왔다.
작업이 된 사진은 생후 10~15일을 예상하여 작업된 것으로 아기의 성장에 따라 실물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물론 실물과 똑같을거라고 기대하고 신청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정말 엄마들에게는 유혹을 피할 수 없는 서비스…
할인 더 많이 풀어주시고 돈 많이 버시길
남은 70일을 버틸 힘을 주신 거에요


코는 아빠가 아닌 것 같구나…

 

★미국 쇼핑몰에서 베이비키트 공짜로 받아보는 방법 확인

2023.06.17 - [🎅 미국 생활 출산 일기] - 미국 쇼핑몰에서 아기용품 샘플 베이비키트 공짜로 받는 방법 정리!

 

미국 쇼핑몰에서 아기용품 샘플 베이비키트 공짜로 받는 방법 정리!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샘플 키트를 무료로 배송해주는 문화가 있는 것 같다. 무려 가입 등록만 하면 베이비키트를 받을 수 있는 사이트를 정리해보자! 👻 미국 아기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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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페이스 한국서비스 vs 미국서비스 결과물 비교

2023.07.22 - [🎅 미국 생활 출산 일기] - Baby face 베이비 페이스 한국 vs 미국 서비스 비교 / 가격 비교 / 할인 방법

 

Baby face 베이비 페이스 한국 vs 미국 서비스 비교 / 가격 비교 / 할인 방법

임신 24주~29주쯤 되면 산부인과에서 입체초음파를 찍을 수 있다. 한국에서도 별도로 비용을 내고 찍지만 국민행복카드가 있기때문에, 고민없이 찍었을 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보험커버도 안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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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 [미국 생활/미국 출산 일기] - Lee OBGYN, Auburn, Alabama Lee 산부인과 이전('23.8월)

 

Lee OBGYN, Auburn, Alabama Lee 산부인과 이전('23.8월)

다니던 Lee OBGYN 산부인과가 진료 Office를 이전했다. 기존에는 Auburn Office와 Opelika Office가 있어서, 정기 검진이 있을때마다 담당 Provider(의료진)이 근무하는 곳으로 가야했었는데, 사장님이 큰 맘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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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에는 아기가 잘 있는지 보고 싶어서 2주일 후 진료도 너무 길게만 느껴졌다.
매번 만 14일을 안 채우고 ‘2주 됐다~!’ 하고 진료보러 가고 그랬는데…
임신 후반부로 갈수록 다음 진료 시간이 빨리 돌아오는 기분이 든다.

아기가 잘 크고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빨리 귀여운 아가를 만나고 싶지만
‘그 날’이 두렵기도하고, 내 하루 하루가 더 소중해져서 시간이 느리게 갔으면 하는 그런 바람?

미국에서의 두번째 진료 날이 다가왔다.
오늘은 초음파 검사와 임산부 당뇨 검사를 진행하기위해 예약했다.

여전히 예쁜 산부인과 정원 뷰

🟨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는 매번 방문 시 하는 정기 검사에 포함되어있지 않고,
별도로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다.(보험 없이는 한 회당 $300인 미국 의료시스템 때문일 것이다.)

다니게 된 미국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한번도 검사를 한 적이 없으니,
내가 한국 서류로 제출한 아기의 상태, 그리고 주수, 크기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다.

담당 간호사님이 아닌, 다른 분이 별도의 초음파 진료실로 날 데려가셨고 그곳에서 초음파 검진을 받았다.
다른 진료실과 큰 차이는 없었다.
지난번과 같은 진료대가 있었고, 초음파 검사 기계와 초음파 검진 내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모니터가 구비되어있었다.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 초음파 기계가 꽤나 신식 같아보였다.(진료대와 비교했을때 신식이라는 그런…말…)
모니터의 화질은 좀 안 좋았지만…

한국에서는 초음파 영상, 사진을 모바일 어플로 공유해주기도 하는데,
왠지 이 곳에는 그런게 없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서
핸드폰으로 레코딩해도 되는지 여쭤봤더니 흔쾌히 당연히 그래도 된다고 하셨다.

초음파 진료는 한국의 정밀초음파 수준으로 봐주셨는데,
또 한국의 정밀초음파 처럼 모든 장기를 디테일하게 봐주시지는 않으셨다ㅎㅎㅎ
그러니까 한국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정기 검진보다는 자세히, 한국의 정밀 초음파보다는 덜 자세히..
한국 정기검진 < 미국 초음파 << 한국의 정밀 초음파

그래도 검진 시간은 20분은 넘게 봤던 것 같다.
얼굴, 팔, 다리(한 쪽씩만^^;;), 심장, 장기 등을 검진하셨고, 기존 한국에서의 진료대로 27주차로 잘 크고 있다고 검진 받았다.
노아는 3주만에 많이 커서 배꼽 위까지 올라왔다.
몸무게도 1kg를 돌파해서 2.5파운드라고!!(1.2kg)
요즘 부쩍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주수에 비해 큰 거냐고 물었더니, 주수에 맞게 크고 있다고 하셨는데…
미국 기준으로 주수에 맞는거면, 한국 기준으로는 큰 건가?

그냥 초음파도 너무 귀엽다


🟨 임산부 당뇨 검사 / 기초 신체 수치 검사


초음파를 끝내고 바로 임산부 당뇨 검사를 위한 검사약을 마셨다.
그냥 종이컵에 주셔서 물이냐고 물어봤다ㅋㅋㅋㅋㅋㅋㅋ
맛은 대장내시경 약 정도로 최악을 생각하고 갔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고 게토레이와 그 사이 어딘가.

대기실에서 한 시간 기다리는 사이에 시간 떼우려고 테블릿 pc를 가져갔는데
열어서 뭐 하려고 치면 부르고, 열어서 다시 뭐 좀 보려고 치면 다시 불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심하게 찍어본 대기실 뷰&hellip;



미국 병원은 각 검사마다 담당자가 다르게 지정되어있고, 나의 담당 의료진은 또 별도로 배정되어있는 시스템이다.
초음파는 초음파 담당 테크니션이 있고, 임산부 당뇨 검사는 검사약 마시는 것부터 ~ 피 검사까지 담당 간호사가 있고,
매번 정기 검사 때 하는 신체 검사(소변 검사, 혈압 체크, 몸무게 검사 등) 담당 간호사가 있고,
그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보고 나와 상담하는 담당 의료진!!!!이 있다.
(당연히 진료 일정 예약 등을 봐주시는 리셉션 직원분도 별도)

그러니 각각의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나를 계속 부르신다.
아직 나를 Park이라고 부르는 게 어색한데, 수차례 불리니 이제 내가 그 Park 이구나 싶어졌다.

한국과 다른 점이라고 하면, 매 번 신체 검사를 아주 자세히 한다는 점인데,
각 종 신체 검사 수치를 전 진료와 비교하고
혈압, 몸무게, 염증 증상은 없는지 등에 대해 물어봐줘서 좀 더 의학적으로 케어받는 다는 느낌을 받았다.

검사 후 결과를 기록해주는 app도 있다



임산부 당뇨수치 검사를 위한 대기 1시간을 아주 알차게 쓴 후,
이제는 정말 오늘의 하이라이트… 과연 나는 당뇨에서 안전할 수 있을까.

한국에서 여러 엄마선배들에게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한국에서 올 때 혈당 검사 기계도 사왔고...
한국 주치의 선생님도 서양인과 달리 동양인은 모두 임산부 당뇨 고위험군에 포함된다고 겁도 주셨었고…
최근 나의 식습관도 엉망이었는데…(칸쿤 올인클루시부 호텔로 태교여행다녀옴..)

결과가 어떻든 잘 이겨내보자!
당뇨에 걸리면 매주 병원에서 검사받을 수 있고 좋지 뭐! 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간호사님께 불려갔는데,
예상치 못한 새로운 시련을 만났다…

체혈을 위한 체혈의자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선 진료대부터 체혈의자까지 한국 병원에서 보지 못한 처음보는 기구(?)들이 주는 공포감이 있었다.

나는 한국에서 주사를 정말 잘 참고 잘 맞는 편이다.
혈관이 얇은 편이라 체혈할 때 혈관을 한번에 잡으시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오른쪽이고 왼쪽이고 여러 번 찔러도 참을 각오가 되어있다.

그런데 체혈 의자에 앉는 순간 겁이 확 나기 시작했다.

간호사 선생님이 너무 쿨한 서양식 애티튜드로 내 팔을 한참 들여다 보시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시며 일단 찔러봐야 알겠다고 하셨다.
첫 시도는 늘 그렇듯 실패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도대체 그는 몇번째까지 쿨할 것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겁이 많이 났다.ㅎㅎ

다행히 두번만에 성공하셨다!(그녀는 능력자)
피를 꽤 많이 뽑았는데 그녀는 끝까지 너무 쿨했다.(그녀는 쿨한 능력자)
당뇨 수치 검사도 바로 안전 수치라고 말씀해주셨다^0^0^(햄버거 계속 먹어도 된다^0^0^)

자, 이제 다시 대기실로 돌아와 마지막 대기를 한다.
내 주치선생님인 간호사 린지쌤과 마지막 면담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일반 진료실의 모습, 검사대가 조금 낯설다


새로운 진료실에 들어가(도대체 오늘 몇 번째 방인지ㅎㅎ)
린지쌤에게 오늘 검사 결과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설명을 듣고, 역시나 오늘도 배둘레를 쟀다ㅎㅎㅎ
내 컨디션이 어떤지와 궁금한게 있는지 등등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오늘의 진료를 마칠 수 있었다.

미국에 오기전에 한국에서 산부인과를 정말 여러군데를 다녀봤는데,
담당해주셨던 한국 선생님들은 항상 바쁘셔서 이것 저것 질문드리기가 죄송했는데,
여기 와서는 오히려 더 질문하라고 이런건 어떠냐고 물어봐주어서 약간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내가 영어를 조금만 더 유창하게 했더라면 노아에 대해서 더 많은 걸 물어볼 수 있었을텐데하고 아쉽기도 하지만
오늘의 모든 검사에서 노아와 나는 아주 튼튼해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다음 정기검진 전에 린지쌤의 스케줄이 되는 날짜로 입체초음파도 예약했다.
입체초음파는 보험 적용이 안되고 $150을 내면 예약할 수 있다.(상대적으로 저렴이)
미국 임산부들은 입체초음파를 거의 찍지 않는 것 같았지만
나로서는, 미국에서 입체초음파를 찍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기에.

고민을 많이 해보다가 질러버렸다.



우리 집 아가는 노아가 처음이자 마지막일테니,
입체초음파를 하는게 맞다고 스스로 합리화…^^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병원에 갈 수 있겠다.
미국 산부인과를 기쁘게 가게되다니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2023.08.10 - [미국 생활/미국 출산 일기] - Lee OBGYN, Auburn, Alabama Lee 산부인과 이전('23.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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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face 베이비 페이스 한국 vs 미국 서비스 비교 / 가격 비교 / 할인 방법

임신 24주~29주쯤 되면 산부인과에서 입체초음파를 찍을 수 있다. 한국에서도 별도로 비용을 내고 찍지만 국민행복카드가 있기때문에, 고민없이 찍었을 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보험커버도 안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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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진이 진료하는 산부인과인 LEE OBGYN의 예약 날짜가 다가왔다.

나의 영어실력은 대충은 다 알아듣지만 의학 용어나 슬랭을 알아들을 정도는 아니었고,

말하기도 간단한 의사표현은 가능하나 구체적으로 질문하기에는 부담을 느끼는 수준이었기에

가기 전부터 엄청난 긴장을 하고 있었다.

물어볼 것들을 영문 번역해놓기도 하고, 챗GPT로 산부인과 시나리오를 검색해보기도 했다(처음 써봄ㅋㅋ)

 


* 오늘의 체크리스트

[1] 미국 산부인과 진료 받기

[2] 미국 산부인과 출산 관련 절차 설명 듣기

[3] 다음 진료 예약하기


 

 

[1] 미국 산부인과 진료 받기


예약 확인하는 문자와 메일이 하루 전에 왔다.

내가 가는 병원에서는 비행기 처럼 self check-in을 하라고 안내하는데,

보내준 링크로 신분증(Driver's License나 Foreign Passport), 보험 카드(앞,뒷면)를 사진으로 찍어서 제출했다.

이렇게 하면 접수나 대기가 좀 빨리 되겠지 싶어서 열심히 함ㅋ

 

산부인과 뷰
산부인과 뷰 너무 예쁘다

 

 

1) 접수

대기 시간이 길 것 같아서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접수대에서 예약확인 후 검사동의서에 서명을 했다.

검사동의서 설명듣다가 가자마자 한국어 통역서비스를 신청할 뻔...

 

한국어 통역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한국어가 능통한 사람이 근무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거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화상전화 통역 서비스였고, 요청할 시 연결해주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아예 영어를 못 알아듣는다면, 통역서비스만 믿고가기보다는 지인을 데려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월요일인데도 병원에 예약대기중인 현지인들이 많아서

진료 예약 시간보다 30분 정도 지나서야 나를 불렀고,

병원에 처음 왔기때문에, 간략한 검진이 먼저 필요하다고 했다.

 

2) 초진 검사

기본 검사를 진행했고, 진료를 위한 상담을 먼저 간호사와 진행했다.

내가 느끼기에는, 한국에서 대학병원에 처음 가면 교수님을 만나기 전에 인턴선생님과 별도 방에서 1차 진료를 보는 것과 비슷했다.

 

* 기본 검사

  • 몸무게, 혈압, 소변검사, 키
 

* 진료를 위한 상담

  • 임신 주수(마지막 생리주기와 출산예정일 확인)
  • 알러지, 유전질환, 수술 경력 등 산모 건강 체크
  • 현재 먹고 있는 약 또는 영양제 리스트
  • 이전 산부인과 진료 기록(한국에서 기형아검사지 등을 가져갔고, 한글 진료기록이었지만 전문용어가 적혀있어서 그냥 줬다)
 

간호사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고, 영양제 리스트 등은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항목이 있을까봐 핸드폰에 미리 적어가서 소통했다!

의학적인 설명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미리 번역해서 핸드폰에 써가면 수월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역시나 챗GPT 추천)

 

* 약국 지정!!!

생각하지 못하고 갔던 부분은 미국 병원에서는 약국을 지정해준다는 것이다!

한국은 처방전을 아무 약국에 가서 내면, 약을 구매할 수 있으나,

미국은 집 근처 약국을 지정하여 그곳으로 약을 보내주는(?) 시스템 인것 같다.

 

미국은 은근히 약국이 많다.

보통 마트에 대형 약국 하나씩은 붙어있는 듯.

나도 집 근처 CVS로 지정했다

 

그렇게 간호사님과의 1차 진료가 끝나고 다시 대기실로 와서 약 10분 간 대기했고,

다시 불려가서 이번엔 다른 개인 진료실에서 의사 선생님을 기다렸다.

 

3) 진료

개인 진료실은 한국의 진료실과 비슷했다.

단, 한국은 선생님들 각자의 방이 있다면, 미국은 공용 진료실인듯

진료실 한 가운데에 검사 의자가 있었는데, 초음파 기계는 전혀 보이지 않아서 당황했다.

검사의자 또한 한국 병원에서 보던 것과 사뭇 달라서 약간 무서워짐..

 

의사선생님이 아니라 전문간호사님이 들어오셨고,

먼저 아기 심장박동 검사 및 태동 검사를 하셨다.(휴대용 장비로)

그리고 한국에선 안하고 미국에선 한다는 배둘레 검사(ㅋㅋㅋ)

나는 주차보다 1주 큰 25주차 산모 정도의 배둘레를 가졌다고 설명해주셨다ㅋㅋㅋㅋ

 

설명을 들어보니 의사선생님은 출산 직전과 출산 당일에나 뵐 수 있고(그 날짜에 근무하고 계시는)

초음파 검사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할 수 있는 검사였다.

나중에 청구서를 받고 보니, 초음파는 한번에 비용이 $300 정도 했다.

한국에서는 정기 진료 때 초음파 검사하고 3만원정도 나오나... 그것마저 국민행복카드로 긁는데...

역시 미국의 의료보험 시스템은 다 돈이었다...

무조건 사전에 짱짱한 미국 보험을 가입을 완료한 상태여야만 비용 폭탄을 피할 수 있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미국에도 입체초음파가 있다!

단, 입체초음파는 비보험항목으로 28주 이상부터 사전에 신청하면 $150 내고 받을 수 있다 :)

 

[2] 미국 산부인과 출산 관련 설명 듣기


내가 갔던 병원의 경우 출산 병원이 지정되어있었다.

* East Alabama Mongomary Center :  https://www.eastalabamahealth.org/

이 근처 가장 큰 대학병원이기도 했지만, 산부인과 오피스마다 출산할때 연계되는 출산병원이 지정되어있는 것 같았다.

36주부터 매주 오피스로 진료 받으러 오라고 하는데,

그때부터는 진통이 오면 오피스로 전화해서 전화상담받고, 바로 출산병원으로 가서 의사선생님을 만나는 시스템이다.

오피스의 의사선생님이 항시 대기중이며, 그 날 계시는 의사선생님이 아기 출산을 도와주신다고!

자연분만을 원칙으로 하나, 산모와 아기의 컨디션에 따라 제왕절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다.

미국 산부인과를 검색해봤을때 가장 걱정이었던 것이 제왕가능여부였다. 제왕을 하기보다 Vacuum 기계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하지만 우선 제왕절개는 절대 안해줘요!는 아니라서 너무너무 안심했다.

병원에서 준 안내문! 정독했다.

 

 

[3] 다음 진료 예약하기


나름의 긴 설명 시간을 끝으로 다시 대기실로 와서 접수대에서 27주차에 진료 예약을 했다.

한국에서 21주차에 초음파를 보고 노아를 못봤으니 초음파를 볼때가 되었고,

전문간호사 선생님께서도 우리 병원에서 노아를 초음파로 진료한 적이 없으니 초음파 예약을 해서 보자고 하셨다.

임산부 당뇨 검사를 아직 안해서 임산부 당뇨검사까지 뒤이어서 예약했다. (미국은 임산부 당뇨 검사를 27~28주에 한다고 한다)

아마 이 날은 하루 종일 병원에 있어야 하지 싶다.

진료 비용은 보험사와 확인을 거친 후 청구된다고 해서 아무런 결제없이 병원을 나왔다.

곧 진료 비용에 대해서 메일로 청구가 올 것 같으니, 청구가 오면 다음 포스팅을 해보겠다!

 

 

2023.08.10 - [미국 생활/미국 출산 일기] - Lee OBGYN, Auburn, Alabama Lee 산부인과 이전('23.8월)

 

Lee OBGYN, Auburn, Alabama Lee 산부인과 이전('23.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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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 [미국 생활/미국 살림 블로그] - 미국 의료보험 병원비 청구 금액 확인 방법, 미국 의료 시스템 알아보기(기초편)

 

미국 의료보험 병원비 청구 금액 확인 방법, 미국 의료 시스템 알아보기(기초편)

미국은 전 국민에 대한 건강보험이라는 체계가 없고, 일부 저소득층과 고령자만을 위한 공공보험과, 개인이 개별적으로 가입한 사설 의료 보험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받는 체계이다. 한국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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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온지 일주일이 지났고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오는 동안에도 노아는 무럭무럭 자라서 23주가 되었다.

이제는 정말 출산병원 찾는 일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

미준모 네이버 카페를 열심히 뒤져보지만

알라바마 어번에 사는 산모가 어떻게 하면 아이를 안전하게 낳을 수 있는지

A부터 Z까지 시원하게 알려주는 글은 찾을 수 없어서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것 부터 무작정 해보는 수 밖에 없겠다.


* 오늘의 체크리스트

[1] 출산이 가능할 것 같은 병원 찾아보기(미준모 카페 참고)

[2] 현재 상태에서 예약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3] 내가 가입하고 있는 미국 보험과 in network인 병원/의사 선생님인지 확인해보기

[4] 방문해보기 → 다음 글 (2) 에서


 

[1] 출산병원 찾기

① 이용승 산부인과

미준모 카페를 검색해 본 결과, 많은 산모들이 옆동네 조지아주 아틀란타의 '이용승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했다.

조지아주에서 한인이 운영하시는 산부인과 중에 가장 후기가 많은 곳인 것 같다.

무려 제왕절개도 가능하는 후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한인 분들이 근무하시고 진료 과목도 다양한 것 같아

이 곳에 다닌다면 왠지 출산까지 불안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 홈페이지 주소 : Services - Obstetrics and Gynecologist Suwanee, GA: John Y. Lee Obstetrics & Gynecology (johnleeobgyn.com)

 

하지만 문제는 거리...! 우리 집에서 무려 차로 왕복 4시간이 찍힌다.

30주까지야 어떻게 혼자 운전해서 가보겠다만, 막달에는 아무리 제왕절개 예약을 해놓는다고 해도

통근 진료가 가능한 수준인건지 확신이 없다.

* 위치 : https://goo.gl/maps/4HjJZ8Qxh1dNGMz86

 

John Lee, MD, FACOG · 4310 Johns Creek Pkwy suite 180, Suwanee, GA 30024 미국

★★★★★ · 산부인과 전문의

www.google.com

 

 

② LEE OB GYN

또 다른 산부인과로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카페 글을 보고 알게된 LEE OBGYN

LEE 씨 성을 가진 한인 분이 운영하시는 산부인과면 좋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모두 백인 의사선생님들이 계시는 미국 산부인과이다!

카페 글에서 한국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준다고 하니 한번 가보자는 마음으로 찾았다.

* 홈페이지 주소 : Obstetrics and Gynecology Opelika - Auburn, AL | Lee OB GYN 

거리도 집에서 8분~10분 거리!

미국 산부인과라는 엄청난 두려움이 있지만 거리 측면에서는 이 병원에 정착하는게 맞다.

* 위치 : https://goo.gl/maps/DaThJ3EdyMWQPTL97

 

Obstetrics and Gynecology Opelika - Auburn, AL | Lee OB GYN

Lee OB/GYN has been focused on women's health in East Alabama since 1965. Our providers offer compassionate, attentive, high quality OB and GYN care to women of all ages.

www.leeobgyn.com

 

[2] 예약하기

우선 두 곳 모두 홈페이지 진료 예약이 가능했다.

① 이용승 산부인과

홈페이지에서 Book appointment를 누르면 ZOCDOC이라는 병원 진료 예약 사이트로 연결된다.

병원에서 외주를 준 것 같은데, ZOCDOC이라는 사이트 또는 어플로 예약이 가능하며,

내가 가입하고 있는 보험이 해당 병원/의사 비용이 cover가 가능한 in network인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

병원 검색하고 ZOCDOC에서 가장 빠른 진료 날짜로 예약을 누르면 끝!!!!!

 

이면 좋았겠는데... 아니었다.... 바로 예약 거절 메일이 왔다...

병원에 전화해서 확인해보라는 것...

몇 번을 시도해봤지만 결국 전화 예약만 받고 있다는 내용 같아서

결국 영어가 두렵지만 전화를 해봤다.

 

👩& ;" I wanna make appointment for my first ...."

👩‍🦰& ;" 한국분이세요~?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격의 순간

 

이용승 산부인과는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있어 바로 전화해서 전화예약으로 진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보험관련 질문이나 필요 서류 같은 것들도 여쭤봤을 때 모두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다만 원장님 첫 진료를 받는 경우, 토요일 예약은 이미 이번 달은 꽉 찼고, 평일 예약도 2주뒤에나 가능했다.

일단 예약!

 

② LEE OB GYN

역시 홈페이지에서 First patient를 위한 form을 확인할 수 있다.

그 form을 작성해서 Restration@ 메일로 제출하면, 예약을 잡아주는 방식이다.

 

개인 메일로 열심히 양식을 작성해서 메일을 보냈다.

오랜만에 영어로 메일을 쓰니 일하는 것 같고 긴장도 되고 괜히 말이 길어진다.

이렇게 메일 보내면 확인해서 예약을 잡아주겠지, 끝!!!!

 

이 아니다. 역시나 바로 거절 메일이 왔다...

나의 경우, 이미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온 임산부이기 때문에 전화 상담이 필요하다는 것...

이번엔 진짜 전화영어 일텐데 못 알아들으면 어떻게 하지.....

 

하다가 못 알아듣겠으면 중간에 끊을 각오(?)를 하고 용기를 내서 전화했다.

진짜 못 알아들을 것 같아서 녹화도 했닼ㅋㅋㅋㅋㅋㅋ

 

👩 : " I wanna make appointment for my first ...."

👩‍🦰 : " !@#$%^^%*&(&(^^"

 

결과는?

예약에는 성공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 중간 과정이 어떠하든 예약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노아야 엄마가 이렇게 너를 위해서 열심히 했다!

 

예약 시간이 1시 15분인지, 1시 50분인지 전화를 끊고 녹화본을 들으면서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한국어 통역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건 확실히 이해했다.

다음주에 10분 거리에 있는 미국 산부인과에 노아를 보러 간다!!!

 

 

* 예약을 위해 미국 산부인과에서 물어본 정보들

- 전 진료 병원들에서 검진 관련 자료를 받을 수 있는지/가져올 수 있는지

- 가입된 보험 카드 정보 (앞/뒤면을 메일로 첨부)

- Security Social Number를 물어보지만 나의 경우, 아직 발급 절차를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Foreign Passport로 대신하겠다고 했다.

- 신분 확인을 위해 Driver's License도 요구했으나, 이것도 아직 미발급 상태로 Foreign Passport로 대신하겠다고 했다.

전화 예약 과정은 힘들었지만,

의외로 예약 확인 전화도 다시 오고 예약 확인 문자도 다시 보내줬다.

철저한 건지 뭔지..? 그래서 1시 15분이 아니라 1시 50분 예약이라는 것을 알았음....

 

[3] 나의 보험 cover가 되는 병원/의사인지 확인하기

 

내가 가입한 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병원/의사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진료받고자하는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기! (100% 확실)

또는 가입한 보험 사이트에 로그인해서 병원/의사 검색해보기!

 

병원 측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① 이용승 산부인과 만해도 보험사이트, ZOCDOC 사이트에 cover가 불가능한 것으로나 나오지만,

병원 측에서는 가능하다고 답변해주기 때문이고,

 

보험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병원을 검색했을때

병원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었고,

결국 진료비에 대한 계산은 병원에서 보험사 측을 통해 보장 내역을 확인하기 떄문이다.

 

 

보험 관련하여 카페 글을 찾아보다 보니,

cover가 가능한 병원에서 수술을 한 경우에도, 간혹 병원과 의사의 스케줄에 따라

보험 cover가 불가한 의사가 수술을 도운 경우, 비용이 추가 청구된다고 한다.

(이 경우, 사전에 병원에 보험관련하여 재당부를 했어야한다고..???)

 

첫 진료 시에 보험카드를 병원에 들고 갈 예정이니,

이것 또한 자세히 확인받고 돌아와야겠다.

 

그럼 첫 진료까지 혹시 모를 영어에 대비하여

환자 영어 script를 작성해보아야겠다ㅠㅠ 엄마들 화이팅!!!

 

 

2023.08.10 - [미국 생활/미국 출산 일기] - Lee OBGYN, Auburn, Alabama Lee 산부인과 이전('23.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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